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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스톤브릿지벤처스,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웃었다고유계정·펀드로 베팅한 기업, 가치 상승…투자수익·지분법이익 '쌍끌이'

양용비 기자공개 2021-04-19 10:06:3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5일 13: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난해 A급 성적표를 받았다. 2019년부터 결성한 펀드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지분법이익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 컸다. 더불어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성장도 평가이익에 반영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9년 4분기 2개 펀드를 결성했다. 68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고성장기업1호투자조합’을 10월 결성한 데 이어 11월엔 765억원 규모의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도 프로젝트 펀드를 포함해 총 4개 펀드를 조성했다. 스톤브릿지라이프스타일1호(21억원)와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100억원),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1080억원), 스마트대한민국네이버-스톤브릿지라이징투자조합(265억원)이다.

작년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분법이익 상승에 기여한 펀드는 2019년 조성된 것이다. 특히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의 장부가액는 약 38억원으로 전년 19억원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은 알짜 포트폴리오들을 담고 있다. 유전자증폭(PCR) 기반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이 조합으로 투자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기대주다. 제2의 수아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노타’, 심장질환 치료 의료기술 개발 기업 ‘타우엔유메디칼’, 수제 맥주 제조기업 ‘제주맥주’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제주맥주의 경우 국내 수제 맥주 제조기업으론 처음으로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진시스템도 지난달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시삼사를 통과하면서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진시스템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진단 장비·진단키드의 해외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 포트폴리오 가운데 사업적으로 크게 두각을 나타낸 곳이다.

해당 펀드의 가치 상승으로 지난해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분법이익은 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9억원 대비 2배 이상 불어났다.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평가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2019년 52억원에서 지난해 6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2012년 베팅한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영향이 컸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당시 8억5000만원의 고유 자금을 패스트트랙아시아에 풀었다. 투자 이후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자회사들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가치가 급상승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자회사인 패스트파이브는 국내의 대표적인 공유오피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작년 매출만 607억원으로 현재 기업공개(IPO)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인교육 콘텐츠 자회사인 패스트캠퍼스도 지난해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 가치 상승에 따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평가이익의 증가로 투자 수익도 2019년 55억원에서 작년 84억원으로 커졌다. 펀드 가치 상승에 따른 지분법이익과 투자수익이 불어나면서 전체 영업수익(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작년 영업수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189억원 대비 29.6% 확대됐다. 이 기간 영업이익도 85억원에서 146억원으로 71.7%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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