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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은 파로스운용 대표, 최대주주 등극…이연제약 대표 '엑시트' [지배구조 분석]유용환 이연제약 대표 지분 전량 매각, 지분율 '25.6% → 29.7%'

김진현 기자공개 2021-04-20 13:13:2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5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 3년차를 맡이한 파로스자산운용 지분 구조에 변화가 나타났다. 창업 초기 회사를 세우는 데 도움을 줬던 기존 최대주주가 이탈하면서 임직원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로스자산운용 최대주주였던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가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그는 파로스자산운용 주식 24만주를 보유해 39.34% 지분율을 가지고 있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회사를 이끄는 윤대은 대표와 임직원들이 매입했다. 이로써 윤대은 대표가 지분율 29.6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파로스자산운용은 브레인자산운용 AI운용본부 출신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윤 대표와 브레인자산운용에서 함께 몸담았던 박진수 매니저 등이 창립맴버로 회사 설립에 동참했다.

회사 설립을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던 중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와 연이 닿아 투자를 받게 됐다. 이연제약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의약품 개발, 제조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해 13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9년 파로스자산운용 설립 당시 자본금은 총 30억 5000만원이었다. 당시 유용환 씨는 파로스자산운용 주식 26만주를 취득했다. 지분율은 42.6%로 약 13억원을 투자한 셈이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애초부터 회사 설립 당시 시딩(seeding) 역할을 담당했던 주주였기에 엑시트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윤 대표도 회사가 자리잡는 대로 해당 지분을 되사오기로 하고 보유 지분을 점차 늘려왔다. 2019년말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보유 주식 중 2만주를 매각했다. 지분율은 39.3%로 낮아졌다. 당시 해당 주식을 윤대은 대표가 사오면서 지분율을 25.6%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한동안 지분 변화가 없다 최근 유용환 대표가 지분 전량 매각 의사를 밝히면서 지분 변동이 일어났다. 윤대은 대표가 임직원들과 함께 해당 주식 전량을 모두 사들이면서 지분관계가 정리됐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파로스자산운용은 발행 주식 대부분을 임직원이 보유하게 됐다. 유용환 대표뿐 아니라 회사 창업 이후 이탈 직원이 보유하던 지분 등도 모두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는 임직원이 되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자를 원하는 개인 주주도 새롭게 들어오긴 했지만 지분율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윤대은 대표는 하이투자증권 주식인수팀, NH투자증권 프랍트레이딩본부, 브레인자산운용 AI운용본부장 등을 거치며 운용 경험을 쌓았다. 투자 경험을 기반으로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를 운용하고 싶다는 뜻을 가지고 창업에 나섰다.

파로스자산운용은 설립 당시 30억 5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다. 지난해말 기준 자본총계는 6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회사 자본 규모가 크게 늘었다.

파로스자산운용은 지난해말 기준 671억원 규모로 펀드를 설정해 운용해왔다. 4월까지 펀드를 추가 설정해 현재는 1000억원 정도 규모로 외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점을 지닌 분야는 메자닌 투자로 브레인자산운용에서 독립해 창업한 직후 한달만에 300억원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다만 최근 비상장 회사 메자닌 수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장사 메자닌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하이일드펀드와 공모주펀드 등을 설정해 투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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