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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재무솔루션 과외 받는다 글로벌 IB에 RFP 발송…자금조달 등 목적

김병윤 기자공개 2021-04-16 16:30:4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는 SK E&S가 글로벌 금융 자문사와 손잡고 재무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16일 SK E&S는 복수의 글로벌 투자은행(IB)에 금융자문 용역 입찰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자문사 선정은 이달 안으로 이뤄진 예정이다. RFP에는 'SK E&S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 방안'과 '실행가능성 높은 재원 조달 계획' 제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재원 조달의 경우 수소·신재생 등 미래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SK E&S는 전체 자산의 20∼30% 수준(약 2조∼3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 관련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는 기조를 감안, 최근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자문사의 이해도를 집중적으로 볼 예정이다.

나아가 자금 모집을 위한 시장을 해외로도 넓히고, 글로벌 금융 기관과도 협력하려는 게 SK E&S의 큰 그림이다.

재무구조 개선 또한 이번 자문사 선정과 관련 있다. SK E&S는 자문사가 제안한 금융 솔루션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 시키는 한편 신용등급을 회복하는 일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SK E&S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0로 한 노치(notch) 떨어뜨렸다. 등급전망(outlook·아웃룩)은 '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AA+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부정적' 아웃룩을 단 만큼 신용도의 하향 압력이 적지잖다.

한편 이번 작업과 관련해 자회사 등 개별 자산의 매각은 제외했다. 시장에서는 SK E&S가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아울러 회사의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금융자문을 요청했다.

SK E&S 관계자는 "이번 금융 솔루션 자문사 선정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겸비한 파트너를 선정해 재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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