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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보증채로 시장성 조달 시동 최대 2000억 발행, 2·3·5년물 구성…신세계 신용도 보강

피혜림 기자공개 2021-04-19 15:04:3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6일 16: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전신세계가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모회사인 신세계 보증으로 신용등급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대전신세계는 이달 27일께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일은 내달 6일이다. 만기는 2년과 3년, 5년물로 구성해 각각 700억원, 700억원, 300억원씩 모집할 예정이다. 기관 청약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신세계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을 위해 설립된 대전신세계는 이후 은행 차입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유상증자로 모회사인 신세계로부터 790억원의 자금을 납입받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세계가 대전신세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달 역시 신세계가 보증을 제공한다. 신세계가 AA0(안정적)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전신세계가 이번에 발행할 채권 역시 동일한 크레딧을 인정받을 예정이다.

등급 민평을 활용해 금리 메리트가 부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첫 발행인 대전신세계는 개별 민평이 없어 등급 금리를 기준으로 발행에 나설 전망이다. AA급 크레딧물의 경우 최근 발행사의 가산금리(스프레드) 축소 가속화로 기관들의 수익률 부담이 상당했다. 등급 민평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배경이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시장성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월 신세계는 2년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아 2700억원을 마련키도 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94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압도적 투심을 자랑했다. 이어 신세계푸드와 이마트 등이 공모채 발행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신세계그룹의 공모채 발행 규모는 97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발행물량(2700억원)을 네 달여만에 뛰어넘었은 수치다. 대전신세계의 데뷔로 그룹 조달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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