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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모대체 출자사업, 중소형 GP 각축 예고 대형사 펀드레이징 작년 마무리…NPS·교공 등 주목

한희연 기자공개 2021-04-22 10:07:4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0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의 올해 사모대체분야 출자사업 제안서 제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나가온 가운데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LP중 큰형님 격인 국민연금이 지난달 말 올해 출자 계획을 밝힌데 이어 역시 주요 LP인 교직원공제회의 출자공모 등이 내달 예정돼 있다.

연기금·공제회들도 출자공고를 속속 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해 펀드레이징에 나서는 GP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대형 PEF의 펀드레이징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에는 중·소형 운용사들 중심의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28일까지 사모대체분야 중 PEF와 코인베(Co-investment)펀드 출자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출자사업에서 리그의 구분을 두지 않고 무한 경쟁 체제를 도입했다.

PEF 펀드의 경우 6000억원을 4개사에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별로 800억~2000억원 범위 내에서 출자규모를 제안할 수 있다. 코인베펀드의 경우 6000억원을 2개사에 출자한다. 코인베펀드는 지난 2017년 첫 시도후 이번이 두 번째다. 운용사의 출자비율(GP Commitment)를 2017년 20%에서 이번에 2%까지 파격적으로 낮춰 다수의 독립계 PE에 도전의 기회를 부여한 것이 눈에 띈다.

통상적으로 연간 한 차례 진행되는 국민연금의 정기출자사업의 경우 2대 1을 약간 넘어서는 수준의 경쟁률을 보여왔다. 하지만 펀드 규모별로 따로 경쟁시키는 리그제를 처음으로 폐지한 지난해 PEF 위탁사 선정에서 경쟁률은 3대 1을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이번에도 리그제를 운영하지 않는데다 4년만에 진행되는 코인베 출자부문에도 다수의 운용사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특히 대형 PE의 펀드레이징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대부분 약정 총액 5000억원 이상에서 많게는 조단위를 넘어서는 대규모의 펀딩을 계획중인 운용사들이 참여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지난해 PEF 위탁사 출자사업에서는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맥쿼리자산운용 △JKL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이 선정됐다.

대형펀드들의 펀드레이징이 올초 어느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올해는 중·소형 펀드들이 출자사업에 대거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연금을 시작으로 내달 교직원공제회도 사모대체 출자공고를 계획하고 있다. 대부분 PE들이 매칭 형태로 펀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연금의 경쟁률은 이후 나오는 공제회, 연기금의 출자사업 경쟁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공제회는 미드캡과 스몰캡으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출자규모는 4750억원으로 미드캡 부문에 4000억원, 루키리그에 750억원을 출자할 전망이다. 각각 5곳, 3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PE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주로 대형 펀드의 펀딩 작업이 주를 이뤘던 반면 올해에는 중형 펀드들의 펀딩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분기 이후 본격화될 주요 출자기관들의 뷰티컨테스트는 중·소형 펀드들의 진검승부 양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 진행된 산업은행의 뉴딜펀드에 뛰어들었던 운용사들은 국민연금이나 교직원공제회의 출자사업에도 다수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지난 1월부터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했는데 PE가 지원할 수 있는 '기업투자 투자제안형(1200억원 이하)' 부문에는 8곳 모집에 37곳이 지원하며 경합을 벌였다. 뉴딜 성장형 부문에는 3곳 선정에 11곳이 지원했다.

당시 뉴딜 성장형에 지원했던 운용사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퀴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신영증권 △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ENF프라이빗에퀴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케이엘앤파트너스 △코스톤아시아 △큐캐피탈파트너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이다.

투자제안형(200억원 이하)에 지원했던 운용사 중 VC를 제외한 주요 PE 지원사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한편 투자제안형(1200억원 초과)에는 △WWG자산운용-브이엘인베스트먼트 △BNW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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