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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ESG·뉴딜’ 중심 라인업 재편 [2분기 추천상품]국내 펀드 대부분 물갈이, ESG·전기차 등 글로벌 신성장섹터 중심 재편

김시목 기자공개 2021-04-23 07:59:21
KB증권이 국내외 추천 펀드 라인업을 대거 리셋했다. 국내외를 망라하고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기차 및 배터리 수혜 종목 등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변화 폭이 컸던 펀드와는 달리 채권(전자단기사채), 파생상품(ELS) 가판대는 기존 상품을 유지했다.

21일 더벨이 집계한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KB증권은 14개의 펀드를 추천했다. 국내외 각각 4개, 10개 등이다. 국내는 직전분기 대비 1개, 해외 펀드는 5개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 19개(국내 5개, 해외 14개)와 비교하면 외형적으로 큰 폭의 변화가 이뤄졌다.


세부적인 추천 상품 면면은 변화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연초만 해도 공모주 열기를 감안한 관련 펀드와 정부 육성 산업에 대한 수혜 종목 등의 라인업 특성을 유지했다. 수익성이 검증된 상품과 변동성 관리에 수월한 인컴형 상품 등이 주를 이뤘다.

이달 들어 국내 펀드는 소폭 감소에 그쳤지만 라인업 대부분이 교체됐다. IT, 기술 등을 비롯 뉴딜과 ESG 상품들로 채웠다. 공모주 펀드 역시 다른 상품을 추가해서 넣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가판대를 차지해온 ‘미래에셋코어테크’만이 이름을 그대로 올렸다.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 ‘KBESG성장리더스’의 등장이 이목을 끌었다. 'KB코리아뉴딜'은 국내 정부의 정책형 뉴딜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에 기대를 건 상품이다. 'KBESG성장리더스'는 ESG 요인을 고려한 지속성장 가능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한다.

신규 포함된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5’는 기존 공모주 관련 상품을 대체하기 위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연초 들어왔던 ’에셋원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가 1년여 간 30% 이상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코스닥150지수 편입 종목에 힘을 실은 신규 상품을 넣었다.

해외상품 변화 역시 두드러졌다. 전체 15개 가운데 66% 수준인 10개 펀드를 가판대에서 내렸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AB글로벌고수익’,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UH’ 등 그동안 꾸준히 라인업에 올린 곳들도 다수 제외됐다.

ESG와 전기차 등의 섹터 확대가 두드러졌다. ‘한국투자e단기채ESG’는 ESG 평가를 기본으로 단기 채권(전단채, CP 등)에 주로 투자한다.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의 경우 테슬라, 애플, 삼성전자 등을 타깃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종목에 집중한다.

이외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등이 포함됐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 또는 시장지배력을 가진 글로벌 종목을 담는다. 코로나19 후 보복소비 등 소비재 섹터의 반등세가 기대되는 만큼 글로벌 입지를 가진 곳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파생상품은 펀드와 달리 기존 상품을 그대로 유지했다. 연초 ‘3-Index 월지급식 ELS’에 더해 ‘3-Index Super Lizard ELS’ 상품을 추가했다. 단기간 지수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향후 하방 리스크를 대비한 리자드 구조의 파생상품을 계속 포함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큰 변화를 주진 않았지만 이번에 대폭 이뤄졌다”며 “유니버스, 코어로 구분하고 있는 만큼 코어 중심 추천상품에서 빠지더라도 유니버스는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리서치센터를 거친 하우스뷰로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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