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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UTC인베, '넥셀' 줄기세포 기술력에 베팅시리즈B 이어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총액 80억···안정적 현금창출 가능 비즈니모델 구축

이명관 기자공개 2021-04-23 10:57:16

[편집자주]

벤처투자 활황이 그칠줄 모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연간 벤처투자 규모는 4조원을 훌쩍 넘었다. 일시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벤처기업 몸값도 덩달아 올랐다. 유례없는 현상에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정식도 바뀌고 있다. 여러 기업에 실탄을 대기 보다는 똘똘한 투자처에 잇따라 자금을 붓는 팔로우온이 유행이다. 성공할 경우 회수이익 극대화가 보장되는 팔로우온 투자 사례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넥셀 후속투자(팔로우온)에 나섰다. 넥셀은 항섬유화 신약 개발 바이오업체다. UTC인베스트먼트가 주목한 넥셀의 잠재력은 기술력이다. 넥셀은 뛰어난 줄기세포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해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안정적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넥셀은 항섬유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비임상의 독성 평가에 활용될 수 있는 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 간세포, 신경세포 등을 제품화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22일 VC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넥셀이 최근 진행한 시리즈C 라운드 투자유치에 참여했다. 이번에 UTC인베스트먼트는 50억원을 베팅했다. 시리즈C 라운드 총 투자유치액의 30% 가량에 해당된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넥셀은 175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KDBC-유티씨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 결성해 비히클(vehicle)로 활용했다. 이번 투자로 UTC인베스트먼트가 넥셀에 투자한 총액은 80억원을 늘어났다. 앞서 2019년 8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30억원을 투자했다.

넥셀은 2012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설립됐다. 김종훈 고려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바탕이 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한충성 대표로 26.67%를 보유하고 있다.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 교수는 지분 7.91%를 보유한 2대주주다.

UTC인베스트먼트가 적지 않은 규모의 투자금을 넥셀에 베팅한 것은 기술력에 기인한다. 현재 넥셀은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로 재조합 단백질인 NP-011을 보유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폐섬유화 치료제가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또 신규 후보물질인 NPT-002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활용 폐섬유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올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상 1상에 들어설 경우 IPO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IPO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낙점했다. 임상 첫 단계에 들어서기 위한 재원은 확보된 상태다.

주목할 점은 넥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장독성 관련 논의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VC업계 관계자는 심장독성 평가 줄기세포의 경우 미국 FDA를 중심으로 한 관련 평가에서 안정성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는 사레가 많다"며 "대체 실험에 대한 논의가 글로벌파마를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넥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ICH(international Council for Hamonisation) 가이드라인에서 줄기세포로 대체하는 것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중인데, 오는 2022년부터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ICH에서 요청하는 스펙을 갖춘 줄기세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이 넥셀이다. 해외 유수 바이오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줄기세포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렇다 보니 예정대로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실험으로 대체될 경우 넥셀에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약개발과 줄기세포 판매를 통한 매출이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존 신약개발회사의 최대 단점인 현금창출력 이슈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회사 운용에 안정성이 동반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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