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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SK건설]SK티엔에스 매각 완료…재무구조 영향은처분이익 1800억 계상할 듯, 둔화된 재무건정성 소폭 완화 전망

이윤재 기자공개 2021-05-06 14:07:5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12: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자회사 SK티엔에스 매각을 완료하면서 재무구조 전반이 개선될 전망이다. 매각대금과 장부가액을 고려하면 SK건설은 개별기준으로 1800억원에 달하는 처분이익이 예상된다.

SK건설은 지난달 30일 SK티엔에스 매각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처분대금은 2826억원으로 사모펀드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조성한 특수목적법인(SPC) 네트웍인프라홀딩스 유한회사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SK건설은 한해 영업이익에 준하는 처분이익을 얻게된다. 지난해 개별기준 SK건설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1277억원이다. 처분이익은 이보다 600억원 이상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말 기준 SK건설이 개별 재무제표에서 인식한 SK티엔에스 장부가액은 974억원이다. 매각대금을 고려하면 실제로 SK건설이 인식하게 될 종속기업 처분이익은 1852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은 고스란히 영업외수익으로 계상된다.

SK건설은 2년 연속으로 1000억원 후반대 처분이익을 거두게 된다. 지난해 티에스코퍼레이션,새빛개발, 밀양관광조성사업단 등에 지분을 전부 혹은 일부를 처분하면서 1555억원에 달하는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을 계상한 바 있다.


대규모 처분이익 발생은 SK건설에 단비와도 같다. 올해는 SK건설 재무전략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다. 환경기업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면서 차입부담이 커졌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재무건전성이 가장 둔화된 상태다.

지난해말 개별기준 총차입금(1조4465억원) 등을 더한 부채총계는 3조9299억원이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1조180억원에 그쳤다. 이를 토대로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386.1%로 전년대비 119.8%p나 확대됐다.

저금리 기조에 맞춰 선제적으로 사모사채 3000억원 발행 등을 진행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환경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일환으로 이엠씨홀딩스 인수도 맞물렸다. 자체 자금에 더해 인수금융 등이 이뤄졌다.

SK티엔에스 매각대금 유입으로 급격히 둔화된 재무건전성도 소폭이나마 회복될 전망이다. 다른 변수가 없다고 가정시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20%p 가량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선제적으로 저금리에 맞춰 사모채 등을 발행했고 차입금 차환 등에도 활용했다"며 "차환을 거치며 이자비용 등도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번 매각에서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가 조성한 펀드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기로 했다. 출자금액은 600억원이다. 다만 투자자산인데다 펀드 약정총액 등을 고려하면 SK건설은 해당 출자금액을 관계기업투자로 계상할 것으로 보인다. LP 참여로 인해 현금이 유출됐지만 투자자산으로 인식하는데다 향후 수익 공유도 가능한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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