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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CSR의 재해석]'군계일학' LS일렉트릭, 우등생 비결은 '에이스 클럽'⑩LS그룹 7개 상장사 중 유일한 통합등급 'A'…사회(S)부문 ‘A+', 협력사 정책 덕

박상희 기자공개 2021-05-07 09:53:4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들마다 재계 화두가 된 ESG 경영을 내세우고 있다. LS그룹도 ESG 경영을 선포한 곳 중의 하나다. 성적표만 보면 아직 갈길이 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르면 LS그룹 상장사 7곳 가운데 6개 계열사의 2020년 ESG 통합등급이 'B+' 내지는 'B'였다.

LS일렉트릭은 나홀로 'A' 등급으로 LS 계열사 가운데 군계일학의 성적표를 받았다. ESG 부문별 성적표를 들여다면 'C'나 'D' 등급을 받은 계열사도 많았다. ESG 우등생 LS일렉트릭은 사회(S)부문에서 유일하게 'A+'를 받았다.

LS 일렉트릭의 사회공헌활동은 LS그룹과 연계돼 이뤄진다. LS일렉트릭이 유일하게 사회(S)부문에서 CSR(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받았단 것은 다른 계열사와 차별화되는 남다른 무엇인가가 있다는 얘기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에이스 클럽(Ace Club)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LS 일렉트릭, LS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ESG 성적 가장 우수

KCGS의 ESG 평가는 통상적으로 상장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LS그룹의 상장사는 모두 7개다. 이 가운데 지주사인 ㈜LS, 가온전선 등 2개사가 KCGS 2020년 ESG 통합등급에서 'B+'를 받았다. 그밖에 LS네트웍스, LS전선아시아, E1, 예스코홀딩스는 'B'를 받았다. 'B+'와 'B'는 KCGS의 7개 등급 가운데 각각 4번째, 5번째에 해당한다. 중하위권 성적이다.

통합등급이 그 정도이니 ESG 부문별 성적도 우수할리 없다. LS네트웍스의 환경(E)부문은 'D'에 그쳤고, LS전선아시아의 환경(E) 및 지배구조(G)부문 등급은 각각 'D', 'C'를 받았다.

와중에 LS일렉트릭의 '나홀로 약진'이 눈에 띈다. 이 회사는 LS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등급 'A'를 받았다. 환경(E)과 지배구조(G)부문은 각각 'B+'를 받았는데 사회(S)부문에서 'A+'를 받은 덕분이다. 'A+'는 최상위인 'S' 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ESG 최고 등급이다.

LS일렉트릭의 이같은 성적은 LS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ESG 개별 부문에서 유일하게 획득한 'A+'이기도 하다. LS일렉트릭의 CSR 활동은 다른 계열사와 뭐가 달랐던 것일까.

*출처:KCGS
◇LS그룹과 연계한 CSR 활동, ESG 평가 반영 안돼

LS일렉트릭은 LS그룹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LS그룹은 ‘사회적 약자층과 꿈을 가진 미래세대를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를 사회공헌 철학으로 삼아 수혜자와 봉사자가 나눔과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인근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실습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 드림 사이언스 클래스(Dream Science Class)'△ 개발도상국 아동 교육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2회씩 해외에 파견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 매년 노후화된 2개 학교를 선정해 건물을 신축해 주는 ‘LS 드림 스쿨(Dream School)' 프로젝트 △클래식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하는 'LS 드림 오케스트라(Dream Orchestra)'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LS일렉트릭은 현재 그룹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외에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운영하고 있다. △ 지역 노인 생활 지원 활동과 도심 속 생태보존 및 환경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렛츠 메이크 그린(Let's Make Green with LS ELECTRIC)' △ 지역 어린이와 학생들을 후원하는 ‘렛츠 스타트 투게더(Let's Start Together with LS ELECTRIC)' 캠페인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단순 봉사활동이나 시혜성 차원의 CSR 활동은 ESG 평가에 반영되지 못한다.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된 차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ESG평가기관에서 이를 제대로 알고 평가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 평가를 위한 첨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S일렉트릭은 2015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2008년부터 에이스클럽 제도 시행…협력사 항목 높은 평가

KCGS는 사회(S)부문을 크게 △협력사 및 경쟁사 △근로자 △소비자 △지역사회 등으로 나눠서 평가한다. LS일렉트릭이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협력사 및 경쟁사 부문으로 해석된다. LS일렉트릭은 '동반성장'이란 기치 아래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ESG 평가 사회(S)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동반 성장' 정책 덕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력사 및 경쟁사 항목에서 상생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것이 다른 기업이나 계열사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S일렉트릭의 동반성장 정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건 에이스 클럽 제도다. 이 프로그램은 빠른 실행(Activity)과 한계 돌파를 위한 높은 도전(Chalenge), 최고의 성과와 최고의 파트너(Excellent)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협력회사를 선정해 동반성장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부여하는 제도다.

LS일렉트릭은 2008년부터 에이스 클럽을 운영해오고 있다. 매년 협력회사의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성장 우호도 등을 종합 평가해 회원사를 선정한다. 에이스 클럽 회원사에는 차별화된 대금지급 조건을 비롯하여 생산성 향상 활동, 국내외 벤치마킹, 혁신 교류회 활동 등의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LS일렉트릭은 또 우리은행과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대기업 신용으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활용하면 저리로 현금유동성 확보가 가능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밖에 1~3차 협력사와 소통을 위해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매년 개최해서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17년 협력사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동반성장주간기념식'에서 '우수 수탁기업협의회'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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