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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이반트 상장 채비…SK㈜ 등 투자 차익 기대 스팩 합병으로 6억 달러 조달, 한올바이오·인트론바이오 등 기술협력

임정요 기자공개 2021-05-07 07:38:4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3: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약바이오계의 버크셔해서웨이라 불리는 로이반트(Roivant sciences)가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 스팩합병을 통해서다. 73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조달 금액만 6억 달러가 넘는다. 국내에선 SK㈜,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투자한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로이반트는 3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준비의 일환으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몬테스 아르키메데스(Montes Archimedes Acquisition Corp)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3분기 중 계약을 마무리 짓고 합병된 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몬테스 아르키메데스와의 합병 과정에서 로이반트는 총 6억1100만 달러를 조달한다. 몬테스에서 4억1100만 달러를 수령하고 별도 펀딩으로 2억 달러를 유치할 계획이다. 해당 거래에는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이벤타이드 애셋 매니지먼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 소프트뱅크, 스미토모 다이니폰 파마 등이 참여키로 했다.

페이션트 스퀘어 캐피탈, SK홀딩스 등을 포함한 로이반트의 기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의 최소 50%를 향후 3년간 매각하지 않는 보호예수 조건에 동의했다. 이번 딜 이후 로이반트의 보유 현금은 기존 17억 달러에서 23억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반트 측은 이 자금이 2024년까지 회사 운영에 충분한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합병 이후에도 올 1월 신임 대표(CEO)로 부임한 매튜 글라인(Matthew Gline) 전 로이반트 재무총괄(CFO)이 계속해서 대표직을 소화할 계획이다. 로이반트 창업주인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도 회장직으로 경영에 참여한다.

로이반트는 다양한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여러가지 '반트'(vant)사들의 총합체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연구하던 액소반트(Axovant)는 2015년 기업공개에서 바이오텍으로썬 처음으로 3억1500만 달러 유치 기록을 세웠다.

SK㈜는 작년 12월 로이반트의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Targeted protein degrader)에 약 2200억원을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체로는 첫 해외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 시장 진출이었다. SK 측은 로이반트의 TPD 플랫폼 기반 신약이 SK바이오팜의 성공에 이은 그룹 핵심 바이오 포트폴리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료의약품 CMO 통합법인 SK팜테코와의 시너지도 관전포인트다.


로이반트의 상장소식은 국내의 한올바이오파마, 인트론바이오로서도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 대웅그룹 손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는 2017년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IMVT-1401)를 로이반트에 5억 달러(약 54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 개발을 맡기로 한 이뮤노반트가 2020년 스팩합병하자 이뮤노반트 보유지분가치가 6배 이상 뛰는 효과를 봤다.

인트론바이오의 경우 2018년 혁신 항생제 물질 SAL200를 총 6억6750만 달러(약 7500억원)에 로이반트에 기술수출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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