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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사세확장' DGB캐피탈, 소매·기업금융 '가속페달'전방산업 경기 회복 더딘 기계금융, 체질 개선 돌입한 오토금융 '속도 조절'

이장준 기자공개 2021-05-07 07:22:13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09: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캐피탈이 사세를 확장하며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특히 개인신용대출 등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기계금융은 전방산업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과 오토금융은 고수익 자산 위주로 체질 개선을 벌인 점을 고려해 볼륨 확대는 자제했다.

DG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올 들어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1년 전 100억원보다 65% 상승한 수치다. 1년 새 순이익도 76억원에서 130억원으로 71.1%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이다.

다른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DGB캐피탈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46%로 1년 전 0.96%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8.29%에서 12.04%로 치솟았다.

*출처=DGB금융지주

안정적인 영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효과가 빛났다. DGB캐피탈의 영업자산 3조5900억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기업금융(33.8%)이다. 이외에 오토금융(28%), 소매금융(21.3%), 기계금융(16.9%) 사업도 두루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소매금융 자산이 많이 늘어났다. 소매금융 자산은 1년 새 4931억원에서 7665억원으로 55.4%나 증가했다. 영업자산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은행권에서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올해 개인신용대출 포지션을 높이는 걸 목표로 삼고 성장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하락세다. 3월 말 DGB캐피탈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64%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6bp 떨어졌다. 코로나19 취약차주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데 실질 연체율이 높지 않다는 후문이다.

소매금융과 더불어 기업금융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금융 자산은 1조215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2% 늘어났다. 4년 전부터 키운 투자자산도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기업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부동산 PF에서도 일부 비이자수익이 발생하며 예상보다 실적이 잘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1년 새 기계금융은 전방산업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점을 고려해 비중을 줄였다. 3월 말 기계금융 자산은 6062억원으로 1년 전 6466억원보다 6.2% 감소했다.

설비 투자지수가 일부 개선됐으나 영세한 업체는 장비를 신규로 리스하거나 기존 장비를 교체하는 투자 수요가 많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당분간 영업자산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토금융 취급도 '속도 조절'에 돌입했다. DGB캐피탈의 3월 말 기준 오토금융 자산은 1조87억원으로 1년 전 1조94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볼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기보다는 오토금융 내에서도 고수익 자산 위주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제휴 채널을 통해서만 신규 영업을 했지만 다이렉트 채널로 전환하고 있어 추후 수수료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신차 렌터카 위주로 자산 감소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출처=DG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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