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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대출채권 성장에 날개 단 영업자산가계·기업대출 나란히 증가, 자동차금융·리스 중심 재편

류정현 기자공개 2021-05-07 07:20:5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영업자산 성장 덕분에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나란히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금융 부문에서는 리스 자산이 증가하며 할부금융 자산을 대체하는 양상을 이어나갔다.

BNK금융지주가 최근 발표한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올해 3월 말 기준 자산 총계는 7조307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조7663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26.7% 늘어난 수치다.

견조한 볼륨 성장에 크게 기여한 부분은 대출채권이다. 본래 비중이 가장 컸을 뿐만 아니라 지난 1년 간의 성장률도 전체 영업자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같은 기간 BNK캐피탈의 대출채권 총액은 4조6739억원이다. 전년 동기인 2020년 3월 말 3조4858억원이었을 때보다 34.1% 성장했다.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60.45%에서 64%로 약 3.55%p 증가했다.

특히 일반대출 자산이 차주를 막론하고 견조하게 늘어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BNK캐피탈의 가계대출 총액은 1조5466억원, 기업대출은 2조2173억원이다. 전년 동기 가계대출이 1조3262억원, 기업대출이 2조49억원이었을 때보다 각각 16.61%, 10.59% 늘었다.

출처=BNK금융지주 '2021 1분기 실적' 자료

할부금융 자산은 올해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자동차금융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일찌감치 관련 자산 규모를 줄이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BNK캐피탈의 올해 3월 말 기준 할부금융채권 자산은 총 2659억원이다. 전년 동기 3497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24% 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12월 말 기준(2779억원)과 비교해봐도 4.3% 정도 줄어든 양상이다.

특히 상용차 부문 자산 감소세가 눈에 띈다. 상용차 자산은 경기 흐름을 많이 타기 때문에 보통 리스크가 높은 자산으로 분류된다.

한때 취급액이 7000억원을 넘어섰던 상용자동차 금융은 올해 3월 말 기준 177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월 말 2855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약 60% 줄어들었다.

다만 자동차금융 자산 전체가 감소세를 보이는 건 아니다. 할부금융에서 줄어든 만큼 리스 자산이 증가하며 빈 자리를 메우고 있다. BNK캐피탈의 리스 자산은 지난 1년 간 1조6804억원에서 1조8492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전반적인 영업자산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도 양호한 모습이다. 대출채권을 비롯해 영업자산이 견조하게 늘어남에 따라 이자이익이 1년 사이 561억원에서 723억원으로 늘어난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다른 요인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자산 증가가 미친 영향이 가장 크다”며 “앞으로 계속 이 부분에서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1분기 기준 BNK캐피탈은 순이익 340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결산 기준 순이익이 719억원이었는데 3개월 만에 절반에 가까운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192억원)과 비교해도 약 77% 증가한 수치다.

출처=BNK금융지주 2021.1Q Fact book

BNK캐피탈은 앞으로도 지금과 비슷한 양상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을 이어나간다.

앞선 관계자는 “특정 자산의 비중을 축소시키겠다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포트폴리오를 여러 가지 (항목으로) 구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큰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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