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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포트폴리오 엿보기]어펄마캐피탈, 삼양패키징으로 올해 첫 엑시트 성사잔여지분 모두 처분…IRR 16% 내외 기록

한희연 기자공개 2021-05-07 08:09:5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이 삼양패키징으로 올해 첫 엑시트를 단행했다. 삼양패키징은 어펄마캐피탈이 지난 2014년 투자했던 포트폴리오로 2017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이어 이번에 나머지 지분까지 모두 털어냈다. 최종 약 1.7배 내외의 머니멀티플을 기록, 투자자금을 모두 회수하게 됐다.

6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삼양사에 삼양패키징 지분 10%를 매각,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삼양사가 주당 2만2000원의 가격에 142만977주를 매수하면서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어펄마캐피탈이 삼양패키징에 투자한 건 지난 2014년 12월이다. 효성그룹으로부터 물적분할된 패키징사업부 지분 100%를 415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어펄마캐피탈이 인수금융을 제외하고 투입한 자금은 1160억원 정도다. 어펄마캐피탈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셉시스글로벌을 설립, 패키징사업부 지분에 투자했다.

이후 삼양그룹과 합의된 계약에 따라 2015년 해당 사업을 삼양패키징과 합병시켰다.
2015년 7월 아셉시스글로벌을 삼양그룹 내 패키징사업부와 합병, 삼양패키징을 존속법인으로 합병법인을 출범시켰다. 합병법인의 지분은 출자금에 따라 삼양그룹이 51%, 어펄마캐피탈이 49%를 나눠가졌다.

업계 1위 사업자와 2위 사업자가 합병한 삼양패키징은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년만에 45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었다. 합병후 삼양패키징은 국내 최대 음료 충전 및 패키징 OEM·ODM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고마진의 아셉틱(무균충전방식)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 시장 지위를 보유하면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라인 수 기준으로 국내 7개 아셉틱 OEM/ODM 라인 중 5개를 갖고 있을 정도다.

어펄마캐피탈은 투자기간 내 삼양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면서 기업 성장을 도모하는 파트너로서 기업가치 창출에 힘썼다. 삼양패키징의 인수후 통합(PMI)이나 경영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관여,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 포괄적이고 세밀한 PMI 작업을 개시하면서 양사 간 생산·세일즈 통합, 비용 절감, 원재료 조달·물류 효율화를 꾀해 시너지 창출의 속도를 높였다. 어펄마캐피탈은 49%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였지만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파견하며 재무 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 힘썼다.

어펄마캐피탈과 삼양사는 2017년 말 삼양패키징의 IPO를 단행, 공모가 2만6000원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시켰다. 어펄마캐피탈은 이때 보유지분의 절반 이상을 매각하면서 1195억원을 회수했다. 이때 이미 초기 투자시 투입한 원금이상을 회수한 셈이다.

잔여지분에 대한 추가 매각 타이밍을 재던 어펄마캐피탈은 주가가 연초대비 30% 이상 상승한 점을 포착, 지난해 9월 일부 지분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결정했다. 이때 주당 2만700원에 1.7%의 지분을 매각한 어펄마캐피탈의 잔여지분은 15%가 됐다.

이후에도 잔여지분 처분 시점 태핑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4월 추가로 5% 정도를 블록세일로 처분했다. 이어 삼양사에 10% 지분을 매각하며 최종적으로 지분을 모두 털었다. 어펄마캐피탈이 지난 6년여간의 투자로 거둬들인 수익은 머니멀티플 1.6~1.8배, 투가기간을 감안한 수익률(IRR)로는 16%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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