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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달러채 발행 채비…2년만의 복귀 상반기께 북빌딩 전망, 최대 10억달러 관측…ESG채권 형태

피혜림 기자공개 2021-05-10 16:05:53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이번 조달로 LG화학은 2019년 이후 2년여만에 공모 외화채 시장을 다시 찾을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을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으로 선정하고 조달 채비에 나섰다. 발행 규모는 5~10억달러 수준으로 관측된다. 이르면 내달께 북빌딩(수요예측)에 착수할 전망이다.

LG화학이 공모 한국물 발행에 나서는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LG화학은 첫 한국물 발행에 나서 10억달러와 5억유로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2개 통화를 동시에 발행한 것은 물론 트랜치(tranche)를 3개로 구성해 한국물 발행의 새 기록을 썼다.

2019년에 이어 이번 발행 역시 환경·사회·지속가능(ESG) 채권 형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2019년 한국물 데뷔전에서 첫 그린본드(green bond) 발행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찍는 등 ESG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한국물 조달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올해 외화채 시장을 찾은 국내 이슈어는 모두 무난히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물의 경우 아시아물로는 비교적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기관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한 투자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올 2월 국내 시장에서 1조 2000억원의 공모채를 찍은 데 이어 이달 15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키도 했다.

대부분 시설 투자 및 운영자금 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이산화탄소 저감 장치 설비 등에 대한 자금 투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LG화학에 각각 Baa1(안정적), BBB+(안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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