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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코웨이, 해외비중 33%까지…커지는 말레이시아 중요성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해외 매출 2942억으로 56% 성장

김슬기 기자공개 2021-05-14 07:39:30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10: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코웨이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해외시장 성장세가 무섭다. 국내 렌탈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계 1위인 코웨이의 성장 가능성에는 늘 의문부호가 달렸다. 하지만 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이 커졌다.

지난 12일 코웨이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790억원, 영업이익 1707억원, 당기순이익 12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4.3%, 23%, 23.8% 늘어난 것이다. 이번 분기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해외 매출 성장세다.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액은 29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4% 증가했다. 국내 매출액은 53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국내 매출 증가율보다 해외 성장세가 휠씬 가팔랐던 것이다. 국내 계정수는 총 636만 계정, 해외 계정수는 210만 계정이었다.

코웨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해외 비중은 한자릿수였고 국내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꾸준히 해외 비중을 늘리면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27.7%까지 높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국내매출 비중이 60%대로 떨어지고 해외 비중이 33%대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해외법인을 가지고 있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해외법인은 말레이시아법인이고 그 다음으로 큰 곳은 미국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은 아직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이들 법인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결국 규모가 가장 큰 해외법인 두 곳이 전체 해외매출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올해 1분기에 두 법인은 각각 2404억원, 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중 말레이시아법인 비중은 81.7%, 미국법인 비중은 14.6%로 두 곳이 전체 해외매출의 96%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말레이시아법인 중요성이 큰 것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는 매트리스 렌탈을 시작한 후 더욱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며 "이미 쌓인 코웨이 인지도에 더해 렌탈이라는 사용방식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트리스 렌탈로도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말레이시아 계정 순증수가 지난 분기 17만1000여개로 추정했다. 중저가 라인의 정수기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분기 순증수가 가장 많았을 것으로 봤다. 코웨이는 2006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했고 현지에 한국형 렌탈 서비스 및 코디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말레이시아법인 매출 역시 1조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매출은 708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5%대의 성장을 했다. 올해에는 9000억원대 후반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코로나 19 등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제품 론칭과 마케팅에 힘입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시장 판로 확대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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