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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넵튠 창업멤버들 사임…카카오게임즈 편입 본격화권상훈·조한상 등기임원 사임…김기홍 카카오게임즈 CFO 이사회 합류 가능성

성상우 기자공개 2021-05-14 07:39:1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로 편입된 넵튠이 이사회 구성에 일대 변화를 주고 있다. 공동 창업자들이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고 카카오게임즈 측 이사들이 선임될 전망이다. 이사직을 내려놓은 권상훈, 조한상 이사는 미등기임원으로서 각각 기술총괄, 경영지원 등 각자 직책을 유지한다.

13일 넵튠에 따르면 조한상, 권상훈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넵튠 지분이 최근 특별관계자 지분에서 해제됐다.

두 이사가 각각 66만2302주씩 보유하던 주식수가 특별관계자 지분에서 제외되면서 카카오게임즈(특별관계자 포함)의 보유 주식수는 1523만2764주(48.03%)로 소폭 줄었다.

특별관계 해소 이유는 두 이사가 등기임원직을 사임이다. 두 사람은 이사회 멤버에서만 제외될 뿐 회사에서 기존 맡고 있던 직책은 그대로 유지한다. 미등기임원으로 각자 본업인 경영지원총괄(조한상 이사)과 기술총괄(CTO, 권상훈 이사)직에 전념하게 됐다.

두 사람은 정욱 대표와 함께 넵튠을 공동창업한 멤버다. NHN한게임 대표를 맡았던 정욱 대표가 넵튠 설립 당시 NHN재팬 출신인 권상훈 CTO와 한게임 운영총괄을 지낸 조한상 COO를 영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넵튠 이사회는 창업자인 정욱 대표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사내이사 4인(정욱, 유태웅, 권상훈, 조한상)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손호준), 사외이사 3인이었다.

공동 창업멤버는 아니지만 자회사인 HNC게임즈의 손호준 대표도 같은 시기 넵튠 기타비상무이사직에서 퇴임함에 따라 현재 기준 이사 수는 5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HNC게임즈는 넵튠이 지난 2016년 인수한 소셜카지노업체로 현재 넵튠의 주요 캐쉬카우로 자리잡았다. 손 대표의 이사직 사임에 앞서 HNC게임즈를 함께 이끌었던 성춘호 전 공동대표가 이미 넵튠 기타비상무이사직 사임 후 특별관계자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로써 HNC게임즈측 인사들은 넵튠 이사회와 지분구조에서 모두 정리된 셈이다.

여유가 생긴 등기이사 자리엔 카카오 및 카카오게임즈측 인사가 새로 선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측 사람 중 타계열사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는 사람은 남궁훈 대표와 김기홍 CFO다. 남궁 대표는 프렌즈게임즈와 라이프엠엠오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김 CFO는 카카오VX와 엑스엘게임즈의 기타비상무이사직을 겸임 중이다.

카카오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최용석 카카오 성장지원실장이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카카오페이·페이지·모빌리티·커머스 등 총 12개 법인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카카오가 카카오 계열 전반에 걸쳐 컨트롤타워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연결고리이자 키맨인 셈이다.

김기홍 CFO가 기타비상무이사로 넵튠 이사회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김 CFO는 카카오게임즈를 중심으로 한 게임계열사 전반의 재무관리를 통합 관리 중이다. 넵튠은 자산총계 2조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으로 두는 의무는 적용받지 않는다. 이사회 내에 모회사측 인사를 새로 수혈할 수 있는 충분한 룸이 있다.

넵튠은 신작 '영원회귀'와 e스포츠 사업 등 굵직한 사업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카카오게임즈측 인사를 중심으로 넵튠 이사회를 재구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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