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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넷마블, 연간 인건비 509억↑전망…'신작' 부담 커졌다1Q 인건비도 역대 최대…"제2의 나라 등 신작 흥행으로 부담 최소화"

서하나 기자공개 2021-05-17 12:30:3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06: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임금 인상을 2월 중 결정했음에도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인건비를 기록했다. 연간 인건비 부담액은 약 509억원으로 추산된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인건비 증가를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하반기 실적 자체를 개선해 인건비 비중 증가를 최소화하겠단 계획이다. 신작의 흥행 여부가 한층 중요해진 셈이다.

17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은 1분기 연결기준 인건비로 약 14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의 1378억원보다 약 4.1%, 전년 동기의 1245억원보다 약 15.2% 증가한 규모다. 넷마블의 인건비는 5개 분기 연속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마블 IR 자료.

인건비 증가는 넷마블이 올해 2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 800만원을 인상한 여파다.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 신입사원 초임 역시 각각 5000만원, 4500만원 등으로 기존보다 크게 인상했다. 게임 업계에 넥슨발 연봉 인상의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야하는 넷마블로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단 평가다.

문제는 임금 인상분이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인건비 부담이 발생할 것이란 점이다. 글로벌 사업장을 포함한 넷마블의 전직원 수는 약 6360명이다. 인당 800만원의 연봉 상승이 이뤄질 경우 연간 부담액은 약 509억원, 분기별 부담액은 약 127억원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넷마블 연간 영업이익인 2720억원의 약 1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인건비 상승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1분기에도 인건비는 이미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1분기 영업이익 542억원을 거뒀는데 직전분기 영업이익 825억원과 비교하면 약 66%, 지난해 연간 평균 영업이익인 680억원과 비교하면 약 80% 수준이다.

넷마블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신작 흥행을 통해 이를 자연스럽게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도기욱 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인건비 비중 자체가 예년 대비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향후 '제2의 나라' 등 신작의 출시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하반기쯤엔 자연스럽게 인건비 비중 증가없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6월 10일 신작 '제2의 나라'를 정식 출시한다. 제2의 나라는 스튜디오 지브리 감성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이다. 높은 수준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컷신 등을 통해 원작의 감성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대만에 동시 출시되는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어 하반기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권역에 '마블 퓨처 레볼루션', 한국과 일본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에 'BTS드림'과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총 5개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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