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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넷이브이, SK㈜ 편입 준비 '착착'…이달말 이사진 윤곽 오는 7월 15일 임시주총 개최, 이사회 개편 논의 예정

김슬기 기자공개 2021-06-14 07:38:3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0: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기차용 충전기 업체인 시그넷이브이가 SK㈜ 편입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시그넷이브이는 다음달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 구성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다만 아직 SK㈜ 측이 시그넷이브이를 이끌 등기이사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이달 말에는 이사진 구성이 공개될 예정이다.

시그넷이브이는 다음달 15일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주주총회의 의안은 추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은 원활한 진행과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해 전자투표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를 위해 오는 21일을 기준으로 주주명부도 폐쇄한다.

시그넷이브이는 2016년 12월 시그넷시스템 전기차용 충전기 제조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만든 곳이다. 2006년부터 전기차용 충전기 개발을 진행했고 해외 유수의 전기차 브랜드와 매칭테스트를 완료, 충전기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4월 시그넷이브이에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SK㈜는 향후 전기차 충전기 시장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시그네이브이 지분 55.5%를 인수한 것이다.

SK㈜는 기존 대주주인 리오인베스트가 보유하고 있던 전환우선주 262만주 중 162만주를 인수하고 시그넷이브이가 새롭게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592만주를 매입,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총 인수금액은 2932억원으로 다음달 15일에 거래가 종결된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결국 거래가 종결되는 날을 맞춰서 열리는 것이다.

대주주가 변경되는만큼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사진 구성 재편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는 등기이사 및 감사 선임 등에 관한 안건이 올라갈 예정"이라면서도 "주총 소집 및 주주명부폐쇄를 위해서 미리 공시한 것이고, 아직 인선이 결정되지 않아 의안내용을 추후 확정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그넷이브이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준열 리오인베스트 대표이사, 김동훈 리오인베스트 사내이사, 김성수 리오인베스트 사내이사 등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다. 이사회 멤버 5명 중 3명이 기존 대주주인 리오인베스트 측 인사다. 강희전 전 대한전선 대표와 우사미카즈야 일본 마루베니 산업시스템사업부부장 역시 리오인베스트가 대주주로 오른 뒤인 2019년 3월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인사다.


SK㈜로 대주주가 변경되는만큼 이사진 구성은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SK㈜가 지분율 55.5%를 가져가는만큼 이사진 상당수가 SK측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창업자인 황호철 대표나 기존 대주주인 리오인베스트 역시 보유지분 전체를 매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인사가 이사회에 편입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관련 인사는 이달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SK㈜는 이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신고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경쟁을 제한하는 기업결합을 금지하고 있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결합에 대해서 신고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SK㈜는 공정위가 정하는 대규모회사(자산총액 또는 매출액이 2조원 이상)에 속하기 때문에 계약일 완료후 이행완료 전 사전신고 의무가 있다. 해당 결과를 받기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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