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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일부 블록딜 2015년 3개 펀드로 150억 투자, 41억 회수→36.24% 최대주주로 책임 경영 지속

이종혜 기자공개 2021-06-25 10:08:2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전략 베팅했던 홈퍼니싱 기업 오하임아이엔티의 소수 지분 일부를 매도했다. 2020년 스팩합병으로 오하임아이엔티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엑시트 기회가 생겼다. 6년 전 투자 집행에 이용했던 2개 펀드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매도를 선택했다. 소수지분 일부 회수에도 여전히 대주주 자리를 지키는 IMM인베스트먼트는 추가 핵심지분 매도 없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책임있는 경영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오하임아이엔티의 보통주 107만6124주(지분 5.44%)를 블록딜로 매도해 41억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보유지분은 41.68%에서 36.24%로 감소했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투자를 집행했던 블라인드펀드인 △2014 IMM ICT 벤처펀드 △2014 성장사다리IMM벤처펀드 등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일부 지분을 처분하게 됐다. 각 펀드로 오하임아이엔티의 지분 2.72%씩 보유하고 있었다.

24일부로 의무보호예수(락업)도 종료됐다. 벤처펀드가 최대주주인 만큼 의무보호예수(락업) 기간이 비교적 길게 설정됐다. 2개 벤처펀드는 6개월, 프로젝트펀드인 2015 Design 벤처펀드는 1년 6개월이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2015년 설립된 이커머스 가구기업이다. 가구를 포함한 인테리어 제품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국내·외 협력제조사의 외주를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늘의집, 한샘몰 등 국내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 판매 중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당시 오하임아이엔티에 전략 베팅을 하면서 독특한 전략을 구사하며 밸류업을 적극 도왔다. 전략적투자자(SI) 디자인하우스와 함께 경영권을 인수했다. 2개의 펀드 뿐 아니라 프로젝트펀드인 ‘2015 IMM Design 벤처펀드(268억원)’을 신규 조성해 총 15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분 57%를 확보하며 2017년 오하임아이엔티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한샘 온라인사업부와 11번가를 거친 서정일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했다. 기존 가구 라이선스 브랜드를 사들여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하는 라이선스 브랜드 운영사에서 2016년 ‘레이디가구’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브랜드 가구회사로 전환했다. 디자인가구를 지향하는 ‘아이데뉴’, 실용적 미니멀리즘 콘셉트의 ‘포더홈’ 등 자사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오늘의집 등 입점사 다각화를 하는 등 판매 전략에도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오하임아이엔티는 질적 성장을 거듭했다. 2019년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던 회사는 2020년에는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국면은 호재로 작용해 비대면 문화 확산과 홈오피스, 홈루덴스 등 홈인테리어 열풍이 맞물리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2020년 1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삼성머스트스팩3호와 합병해 코스닥 입성에도 성공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에 이어 두 번째 벤처펀드 경영권 확보 기업공개(IPO)사례로 기록됐다.

IMM인베스트먼트의 현재 잔여 보통주는 2015 IMM Design 벤처펀드로 보유한 715만6754주(지분율 36.24%)다. 최대주주인 윤원기 IMM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면서 핵심펀드 지분을 장내매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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