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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4배 오른 셀리드, 오너가는 매도 행렬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주목…연구소장도 올들어 100억대 처분

이아경 기자공개 2021-07-13 08:03:5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2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리드가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주목받는 가운데 회사 연구소장이 잇따라 주식을 매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너 일가도 줄줄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셀리드는 임상 2b상 진입을 앞두고 시가총액이 1조3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셀리드는 지난 9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이 282만5000주에서 269만4870주로 약 13만주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보유비율은 29.04%에서 27.67%로 낮아졌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내다 판 특수관계인은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오태권 전무다. 오 소장은 7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2만주씩 총 4만주를 각각 13만2602원, 12만9851원에 장내매도했다. 처분금액은 52억원을 넘는다.

오 소장의 보유 주식 수는 지난 1분기 말 20만5000주(2.11%)였으나, 현재는 절반 수준인 10만5000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스톡옵션을 행사한 이후 올해 4월부터는 장내매도를 시작했다. 지난 4월부터 총 다섯차례에 걸쳐 처분한 주식 처분금액은 약 100억원에 달한다. 오 소장은 현재 셀리드에 7년째 재직 중이다.

셀리드의 몸값은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3월까지 3만원대였던 주가는 4월 중 5만원을 돌파했고 6월 들어선 13만원대에 안착했다. 지난 9일에는 장중 15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간 주가 상승률은 402%에 달한다.


셀리드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오너 일가도 매도 행렬에 나섰다. 보유 주식을 내다 판 특수관계인은 총 12명으로 강창율 대표이사의 조카들과 매부, 형수 등이다. 앞서 강 대표의 형제, 남매들은 지난해 2분기 중 가족들에게 보유 주식을 증여했고, 특수관계인은 기존 7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

매도 시점은 주가가 10만원 위로 치솟던 지난 6월에 주로 몰렸다. 강 대표와 형제지간인 강창익씨와 조카인 김태훈씨, 강동현씨, 강현정씨 등이 지난 6월 중 10만원 이상의 단가로 일부 주식을 매도했다. 강 대표의 매부이자 회사의 경영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정화 기타비상무이사는 지난 5월 총 1만주를 팔았다.

셀리드 관계자는 "오태권 소장은 부채 상환 등 개인적인 재정 사유로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매도한 것"이라며 "오너일가의 경우 증여받은 주식에 대한 세금 납부를 위해 장내매도한 부분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셀리드는 지난달 18일 코로나19 백신의 벡터변경에 따른 제1/2a상 임상시험 계획(IND)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대기하고 있다. 기존 벡터와 항원의 안전성이나 효능상 문제가 아닌 백신 생산의 수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벡터를 변경했고 이를 통해 대량생산과 해외진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주에는 식약처의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2b/3상에 대한 시험계획 승인 신청은 7월 예정에서 일부 연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셀리드는 7월 중 임상 2a상에 대한 중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제2b/3상에 대한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9월에는 국내 및 해외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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