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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파트너스,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추진 목표 설정 금액 8000억…연내 조성 목표

김선영 기자공개 2021-07-19 08:03:2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성장전략 3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 최근 유럽 식자재 수입·유통 전문업체 보라티알과 메가커피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면서 2호 블라인드펀드는 소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조원에 육박한 펀드 결성에 나서면서 향후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투자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약정총액 최대 8000억원 규모의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3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 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 작업을 진행하며 연내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복수의 기간으로부터 출자확약(LOC)를 확보하며 약정총액의 30% 가량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국민연금으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출자확약을 받았다. 앞서 2015년 결성된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1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 블라인드 펀드에서도 국민연금이 앵커출자자로 참여, 약정총액 절반에 달하는 1000억원을 출자했다. 이후 2호 블라인드 펀드에선 산업은행이 앵커로 1200억원을 출자를 결정하면서 총 3060억원 규모로 결성이 완료됐다.

이번 3호 블라인드펀드는 앞선 2호 펀드 결성 규모의 두 배 이상을 목표로 펀드레이징이 진행되고 있다. 최소 결성액 규모는 6000억원이며, 멀티클로징 형태로 연내 8000억원 가량을 모을 예정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향후 예정된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해 펀딩을 계획하고 있으며 클로징 목표 시점은 올해 말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앞서 조성된 2000억원 규모 1호 펀드를 통해 배럴과 카카오게임즈, IT보안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 자동차 부품업체 두올, 이커머스 기업 아이비엘 등 14개 기업에 투자했다. 특히 수상 의류 전문 업체 배럴의 경우 2016년 95억원을 투자해 2년 만에 원금 대비 3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 결성된 3060억원 규모의 성장전략 M&A2호는 소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호 펀드를 활용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치과용 3D(3차원) 스캐너 전문기업 메디트와 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 페이스북 기반 게임개발 업체 슈퍼진 등을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보했다. 특히 3000억원 규모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 프리IPO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2호 펀드를 활용해 600억원을 조달했다.

메디트의 경우 유경PSG자산운용과 540억원의 구주를 매입, 투자 반년 만에 유니슨캐피탈에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엑시트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투자금액 대비 1.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보라티알과 함께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 인수도 결정했다. 거래 규모는 1400억원으로 SPA 체결에 따라 잔금납입을 앞두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호 펀드를 활용해 전체 약정금액의 20%인 600억원 가량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따라 향후 투자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선 포트폴리오는 바이오와 배터리 등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섹터에 집중되어 왔다. 앞선 SKIET 프리IPO 투자 역시 유망 섹터인 배터리와 2차 전지 산업에 대한 스터디를 바탕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프리미어파트너스는 3호 블라인드 펀드 역시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를 투자 키워드로 투자처 발굴에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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