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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컴투스, 첫 공모채 '오버부킹'…5년물 A+급 채권 평가1500억 모집에 총 3580억 주문, 2%대 금리 유력

오찬미 기자공개 2021-07-20 08:05:54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18: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게임회사 컴투스(A0, 안정적)가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1500억원 모집에 두배를 웃도는 3580억원의 기관 투심이 몰렸다. 탄탄한 영업 현금흐름 덕분에 채권 투자자들은 장기물인 5년물 채권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5년물의 경쟁률이 3배수를 넘어서면서 A0급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모집액이 채워졌다. A+급 이슈어에 준하는 금리다. 증액 발행을 하더라도 3·5년물 모두 2%대 금리 결정이 유력하다. 컴투스는 이번 공모채 데뷔를 시작으로 자본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A0 뉴 이슈어, 첫 공모채 '성공적'...안정적 사업성에 5년물 인기

19일 IB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이날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358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만기별로 3년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을 모집해 각각 1720억원, 1860억원의 주문을 채웠다.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유력해졌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아 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A급 채권 주요 투자자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활발한 관심을 보였다. 아직 개별 민평금리가 없는 컴투스는 희망 금리밴드를 A0등급 민평 기준 -30bp~+3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A0, 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

3년물에서는 등급 민평 대비 -29bp 낮춘 금리에 기관들이 주문을 넣기 시작했다. 모집액인 1000억원 기준 등급 민평 대비 +3bp 가산한 수준에 금리가 마감됐다. 전날 3년물 민평 금리가 2.305%에 형성돼 2%대 초반에서 금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5년물에 대한 투심은 더 높았다. 모집액을 500억원만 열어뒀지만 세배를 웃도는 주문이 쏟아졌다. 증권사와 보험사 수요가 탄탄히 유입됐다. 희망 금리 밴드는 3년물과 동일하지만 5년물에서는 A0민평 금리 대비 -56bp 낮은 수준에서부터 신청이 들어왔다.

덕분에 모집액 기준 민평 금리 대비 -40bp 낮은 수준에 주문이 끝났다. 전날 5년물 민평 금리가 3.054%에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2.654% 수준에서 마감됐다. A+등급에 준하는 채권 평가를 받은 셈이다. 같은 날 A+등급의 민평금리는 2.641%에 형성돼 있다.

컴투스가 총 2000억원 증액 발행을 위해 5년물 발행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더라도 금리는 등급 민평 대비 -20bp 낮은 2.854%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영업 현금흐름...투자 활동도 '속도'

이번 조달 자금은 신규 출시 예정인 게임 IP 강화와 신규 게임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 기존 게임을 개발하고,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워킹데드', '제노니아' 등 신규 게임을 런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 19종의 모바일게임을 대표작으로 매출을 창출해 온 기업이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모채 조달에 나섰지만 탄탄한 사업성 덕분에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최근 3년간 해마다 1000억원 가량의 영업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연결기준 2018년 1286억원, 2019년 1298억원, 2020년 1025억원 수준이다. 2021년 1분기에도 영업활동으로 약 15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

해마다 200억원씩 현금성 자산도 쌓고 있다. 2018년 328억원, 2019년 357억원, 2020년 58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2021년 1분기에도 29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면서 현금성 자산을 871억원까지 늘렸다.

동시에 1년새 연결 재무제표에 6개 회사를 추가하면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여왔다. 스토리게임, 방치형 RPG 개발사 등 3개 게임사의 경영권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사커스피리츠'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게임사 빅볼을 인수했다.

미래성장을 위해 M&A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 1월 게임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올엠을 인수했고, 사업적 시너지 강화를 위해 올 4월 위지윅스튜디오 지분을 취득했다. 콘텐츠 사업도 확대하고자 같은달 미디어캔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웹툰 사업 강화와 보유 IP기반 콘텐츠 사업 확장을 위해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올해 7월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케이뱅크은행 지분 2.06%를 취득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M&A와 투자 활동을 성장 주요 전략으로 삼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50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소폭 성장했다. 올 1분기에도 1167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260억원에서 2020년 1141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019년 1096억원에서 2020년 764억원으로 줄었다. 올 1분기 기준 게임빌이 컴투스 지분 29.4%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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