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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에스피메드, 시리즈A 60억 펀딩 밸류 300억 책정…약물유전자검사 플랫폼 고도화

심아란 기자공개 2021-07-22 08:19:2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물유전자검사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에 특화된 에스피메드(SPMED)가 시리즈A 펀딩을 마쳤다. 새로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플랫폼 기술 고도화, 인력 확보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1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스피메드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쳤다.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세 곳의 기관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지난해 20억원에 이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에 에스피메드의 프리 밸류는 300억원 안팎에서 책정됐다. 투자자들은 에스피메드의 약물유전자검사라는 독창적인 사업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에스피메드는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로 2016년 출범했다. 신재국 인제대 의과대 교수를 중심으로 약물유전체 분야 연구 전문가들이 몸담고 있다. 신 교수는 지난해 대표로 취임해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약물유전체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PDSS)이다. 약의 작용과 관련된 유전자를 검사해 환자별 용량, 용법 등을 조정하고 약의 효능을 높이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동일한 약물이라 해도 개인별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광범위한 임상 자료와 검사 경험은 에스피메드의 핵심 자산이다. 각 개인의 유전자 정보뿐 아니라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분석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미래에 열릴 원격의료 분야에서도 약물유전자검사 서비스는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피메드는 현재 고려대 구로병원, 부산대 병원 등 국내 10곳의 의료기관과 연계해 약물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비임상 ADME 서비스도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ADME는 약물이 생체 내 목표하는 장기에 이르기까지의 처리되는 과정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약물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 및 인증에 필요한 ADME 시험 항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에스피메드와 동일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 바이오텍은 없다. 의료현장에서 처방되는 약물을 기반으로 정밀의료 서비스 제공을 표방하는 기업으로는 임프리메드코리아가 꼽힌다. 임프리메드코리아는 암 환자 대상 항암제 조합 서비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에스피메드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을 활용해 약물유전자 검사 플랫폼 개발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개인의 유전적 변이에 따른 부작용이 많이 생기는 만큼 앞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약물 처방 서비스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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