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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한두희 신임대표 선임 한화 구원투수·젠틀맨 평가…한화운용 ESG·글로벌 전략 잇는다

허인혜 기자공개 2021-07-27 07:40:3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7: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한두희 전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한두희 신임대표는 한화운용이 초점을 맞춰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글로벌 투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운용 Gold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한두희 대표이사 선임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화생명이 한화운용의 100% 주주인 만큼 대표이사 선임은 무리없이 마무리됐다. 한화운용은 27일 김용현 대표의 퇴임과 한두희 신임대표의 선임을 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운용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8일 한두희 신임대표를 최고경영자 단일후보로 추천했다. 한두희 신임대표는 6월 차기대표에 내정돼 한화운용의 업무총괄 자격으로 대표직 인수인계를 받아왔다.

한두희 신임대표는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생명을 거치며 햇수로 7년째 한화그룹에 몸 담았다. 2015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상품전략센터장, 상품전략실장, 트레이딩본부장을 거쳐 2019년 11월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으로 적을 옮겼다.

한화그룹 입사 전에는 외환코메르쯔투신운용과 신한자산운용에서 업력을 쌓았다. 첫 발은 삼성생명 해외투자팀에서 뗐다. 1989년부터 투자업계에 몸담은 베테랑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경영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화 금융그룹에서는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한두희 신임대표가 수장을 맡은 분야는 뚜렷한 성장곡선을 그렸다. 한화증권 트레이딩본부의 순영업수익을 131% 성장시킨 주역이다. 2019년 한화생명으로 영입된 뒤에는 같은해 한화생명 대표가 된 재무통 여승규 사장과 손발을 맞췄다.

'젠틀맨'이자 판단력이 뛰어난 리더로 평가 받는다. 신중하고 차분한 성정이지만 소통능력이 뛰어나 따르는 후배들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한화운용 임추위는 "금융·자산운용과 관련해 오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금융사 비전을 공유하고 공익성과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인력으로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를 두루 갖췄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김용현 대표는 경질이 아닌 용퇴로 명예로운 퇴임을 하게 됐다. 한화운용을 이끌어왔던 5년간 한화운용의 ESG전략과 글로벌 사업을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다. ESG 자체 지수를 개발하는 한편 '그린히어로' 등 관련 히트상품을 배출했다. 해외 거점지도 눈에 띄게 늘었다. 취임 전과 비교해 임직원을 두 배 이상 늘리며 사세 확장에도 소매를 걷었다.

한두희 신임대표 역시 ESG전략과 글로벌 사업을 일관되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그룹차원에서 ESG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화생명과 한화운용의 ESG·글로벌 공조도 깊다. 한두희 신임대표도 한화생명 CIO로 재직하며 ESG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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