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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벨 WM 포럼]"글로벌 경기확장국면 내년까지 이어진다"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미국 부양책·저금리 등 각종 여건 '확장' 지탱"

김시목 기자공개 2021-07-28 07:50:3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글로벌 저금리 기조 및 신규 기업투자 붐을 감안할 때 2022년까지 경기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이 고용 회복 및 버블 예방에 초점을 맞춘 금리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현 흐름 지속에 무게를 싣게 하는 대목이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사진)는 27일 더벨이 개최한 '2021 더벨 웰스 매니지먼트 포럼-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자산배분전략'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첫 번째 세션 연사로 나서 '금리상승기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가 당분간의 확장 국면을 예측한 기반은 OECD 경기선행지수다. OECD 경기선행지수가 단기 사이클 전망에 가장 유효한 지표로 글로벌 주가지수와 장기금리의 변동과 거의 시차없이 연동돼 있기 때문에 주가와 금리 움직임을 가장 잘 설명한다는 분석이다.

김 상무는 “OECD 경기선행지수의 확장국면은 평균 19개월"이라며 "지난해 저점 후 올해 6월까지 14개월째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연말 혹은 내년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 금리정책 향방을 비롯 다양한 변수 등을 감안하면 내년 연말까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은 지속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10년간 GDP대비 정부지출을 기존 지표 대비 5%p(포인트) 더 늘리는 등 공격적 재정지출 계획을 공표했다.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완만한 긴축통화정책으로 보완한다.

특히 팬데믹 이후 미국의 산업구조 및 지형은 급변하고 있다. 기존 서비스산업을 내구재산업이 상쇄하면서 경기 확장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제조업 경기가 최근 20년래 가장 활황에 진입했다. 정보통신기술(ICT)에서 경쟁국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일 정도다.

그는 “팬데믹 여파로 전세계의 내구재 소비가 급증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된 종목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4월 이후 글로벌 주가지수의 섹터별 상승 순위를 보면 정보기술(IT)과 경기소비재(자동차 등), 소재, 산업재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향후 물가안정보다 고용회복, 버블예방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지표를 중심으로 금리를 결정했지만 이를 바꿨다. 인플레이션 압력 지표인 '아웃풋갭' 기준 내년 상반기 인상에 나서야 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국내는 한국은행이 과거 금융위기 시절 미 연준보다 빨리 금리인상에 나선 경험이 있는 만큼 선제 판단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인상이 정상화를 위한 것이지 아직 긴축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단 델타변이 등의 영향으로 횟수는 축소될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 채권 및 주식시장 등 변화도 함께 예측했다. 미국 경제가 장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테이퍼링과 연방기금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단기금리차 확대 역시 예전과 달리 2022년 하반기까지 완만하게 이뤄진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 연준으로서는 테이퍼링을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기업실적이 본격 증가하는 내년 초까지 늦출 유인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의 PER과 장기금리 간 마이너스 상관관계가 있다”며 “테이퍼링으로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PER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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