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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비덴트에 300억 추가…17%대 지분 확보 라스티노 투자조합 CB의 60% 매입…비덴트 2대주주 지위

성상우 기자공개 2021-07-28 07:45:4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8: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비덴트에 300억원 규모 추가 출자를 단행했다. 이번에도 주식 전환권이 있는 펀드를 매입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최종적으론 빗썸에 대한 지배력을 조금씩 늘려나가려는 복안이다. 이번 투자로 위메이드는 빗썸 주요주주인 비덴트의 확고한 2대주주 지위를 굳혔다.

위메이드는 라스티노 투자조합에 300억원을 출자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라스티노 펀드는 지난해 11월 비덴트로부터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매입하며 보통주 619만 2717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출자로 위메이드는 펀드지분 60%를 확보했다.

이번 출자는 최근 위메이드가 호연아트펀드1호 투자조합을 매입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위메이드는 500억원을 들여 호연아트펀드1호가 갖고 있던 보통주 619만 2717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확보했다. 이는 비덴트가 지난해 11월 호연아트펀드1호에 500억원 규모 사채를 발행하면서 붙인 워런트다.

라스티노 투자조합 역시 호연아트펀드1호와 같은 시기에 비덴트 사채를 매입했다. 다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한 호연아트펀드와 달리 라스티노는 CB를 매입했다. 발행금액(500억원) 및 전환가능 주식(619만2717주), 전환가격(8074원), 전환권 행사기간(2022년 7월27일) 등은 두 펀드 모두 같은 조건이다.
위메이드 CI
위메이드가 라스티노 펀드에 대해 추가 출자를 단행한 건 비덴트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호연아트펀드의 BW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이 불안정하다고 판단,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2대 주주 지위를 확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출자로 위메이드가 확보할 수 있는 주식은 371만5630주다. 라스티노 펀드가 갖고 있는 전환권의 60%만 매입했기 때문이다. 1분기 기준 비덴트 총 발행주수에 호연아트펀드와 라스티노 펀드를 통해 확보한 주식을 모두 반영하면 위메이드가 워런트와 전환권 행사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지분율을 이론적으로 17.82%다. 호연아트펀드1호를 통해 확보한 지분 11.98% 대비 약 6%p 끌어올렸다.

비덴트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이니셜1호투자조합은 20%대의 지배력으로 비덴트를 지배하고 있다. 단일 주주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13.39%를 보유한 인바이오젠이지만 인바이오젠을 지배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의 최대주주가 이니셜1호펀드다. 여기에 이니셜1호펀드가 개별적으로 보유 중인 지분 8%를 더하면 최대주주의 사실상 지배력은 20% 초반대인 셈이다.

위메이드는 라스티노에 대한 추가 출자로 최대주주와의 지배력 격차를 한자리수대로 줄였다. 추가 출자로 확보한 추가 이사선임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추가 출자 이후 비덴트를 통해 빗썸에 행사할 수 있는 간접적 의결권은 종전 4%대에서 6%대로 높였다. 위메이드의 최종 목표는 빗썸에 대한 지배력 확대를 통해 자사 가상자산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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