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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루, 신공장 완공 눈앞 ‘협업 비즈니스’ 본궤도 8월 ‘비전 브루어리’ 정식 가동, 연 최대 3300만캔 생산력 확보

박규석 기자공개 2021-07-29 07:58:1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08: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세대 크래프트맥주 기업 카브루의 신규 생산기지인 ‘비전 브루어리’가 내달 중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비전 브루어리 완공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만큼 하반기부터는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 협업 비즈니스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28일 카브루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비전 브루어리(제4 브루어리)는 현재 제품 생산을 위한 시범 운전 단계에 있다. 테스트 작업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오는 8월 중순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신규 브루어리는 한 번에 30t까지 양조 가능한 최신식 설비와 자동화 패키징 라인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비전 브루어리에 사용된 자금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유치한 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금 중 상당 부분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브루의 시리즈B 투자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카브루는 비전 브루어리가 완공되면 총 3개의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제품의 생산과 물류, 관리 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시설은 경기도 가평에 들어서 있다. 비전 브루어리의 경우 순서상으로는 4번째 생산 공장이지만 제1 브루어리는 노후화로 인해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새 브루어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카브루의 생산량은 캔 맥주 기준 연 3300만캔에 달하게 된다. 카브루는 확보된 생산능력을 토대로 기존 자체 브랜드인 ‘구미호 맥주’의 공급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신규 판매처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선 2019년 GS25의 랜드마크 시리즈인 ‘경복궁 에일’과 ‘남산 에일’을 연달아 출시한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주요 편의점과의 협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크래프트맥주 판매가 가장 활발한 곳은 편의점이다. 크래프트맥주 전체 판매량 중 43%를 편의점이 차지했으며 2위인 할인점 14%와 비교해도 높은 판매 비중이다. 올해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홈술 문화 확산 등으로 인해 크래프트맥주의 편의점 판매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카브루

올해부터 주류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법적으로 허용된 만큼 하반기부터는 편의점 등을 비롯한 이종산업과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이마트24와 손잡고 출시한 ‘슈퍼스타즈 페일 에일’을 시작으로 협업 관계를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프로야구 원년팀이자 ‘7전8기’의 상징인 프로야구팀 ‘슈퍼스타즈’를 모티브로 기획된 슈퍼스타 페일 에일은 출시 3일 만에 10만캔 이상 출고되기도 했다.

카브루는 현재 편의점뿐만 아니라 유통 채널 전용 맥주와 프렌차이즈 등 외식업계와의 브랜드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일부 기업과는 제품 개발 및 협업 논의 중에 있으며 연내 2~3종의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브루 관계자는 “신규 브루어리는 한 번에 30t까지 양조 가능한 최신식 설비와 자동화 패키징 라인 등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투자 유치와 생산시설 확보 등 유통 채널 진입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한 만큼 하반기부터는 자체 브랜드 확대와 협업 비즈니스 강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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