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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인니 상거래 '부칼라팍' 잭팟 터졌다 [인사이드 헤지펀드]2019년 비상장 종목 80억 투자…8월 현지 증시 상장, 수익률 ‘100%+알파’ 추산

김시목 기자공개 2021-07-30 07:59:0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중한 비상장 투자 레코드를 보유한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기업으로 잭팟을 터트렸다. 최근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유니콘 기업인 부칼라팍(Bukalapak)이 상장 과정을 거치면서 투자 당시 대비 두 배 가까이 기업가치가 치솟았다.

증권사 IB 및 PI 업무를 두루 거친 황이석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대표의 인도네시아 현지 업무 경험과 이에 기반한 투자 감각이 재차 빛을 발휘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국내 비상장 투자를 넘어 해외에서도 선구안과 경쟁력의 유효함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기업 부칼라팍의 IPO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예정대로면 내달 6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된다. 상장을 통한 조달 규모는 공모 과정에서 계속 불어나면서 1조7000억원대까지 불어났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19년 '스카이워크 아세안유니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으로 80억원을 부칼라팍에 투자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 NH투자증권, 펀드 판매사 신한금융투자 등과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 비상장 기업 투자를 완료했다.

투자 결단은 인도네시아의 높은 이커머스 시장 성장 가능성과 간판 기업인 부칼라팍의 가공할 잠재력에 기반해 이뤄졌다. 현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온라인 결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는 3조원 안팎으로 평가됐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당시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부칼라팍 비상장 투자 딜을 함께 소싱 및 완료했다. 구조는 운용사 펀드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자금이 두루 투입돼 결성한 투자조합(원신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부칼라팍 전환우선주(CPS)를 사들였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황 대표가 당시 해외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 황 대표는 현지 코린도그룹 전략기획실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는 등 인도네시아 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와의 협업도 그의 네트워크에서 기인했다.

황 대표의 인도네시아 투자는 처음이 아니다. 운용사 이직 전 키움증권 재직 당시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공유업체 고젝(GO-JEK)에 PI 투자를 집행하면서 업계에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이번 신한금융과의 부칼라팍 투자 건 역시 앞선 경험이 토대가 됐다.

현재 부칼라팍 시가총액이 7조원 안팎이란 점을 고려하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수익률은 100%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락업 물량을 제외하면 상장 후부터 점진적으로 엑시트(투자금회수)에 나설 계획인 만큼 주가흐름에 따라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워크자산운용과 손잡은 신한금융 외에도 미래에셋증권, 네이버의 합작 펀드에서도 부칼라팍 지분을 갖고 있다”며 “대형 금융사, IT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현지 투자 선구안과 역량에 대한 실력이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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