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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콜옵션' 제도, 첫 활용 사례 나왔다 도입 5년 만에 거래 발생, 'BNH스타트업3호투자조합' LP 신한자산운용 행사

이광호 기자공개 2021-07-30 07:46:5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 설립 이래 모태펀드 자펀드 중 최초의 콜옵션 행사 거래가 발생했다. 민간영역의 모험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중 하나였던 모태펀드 콜옵션 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태펀드 콜옵션 제도는 창업초기 펀드의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모태펀드 출자 지분의 일정 비율만큼 민간 LP들이 콜옵션을 행사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펀드의 종류와 콜옵션 한도를 늘리면서 민간 LP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했다. 제도 도입 5년 만에 결실이 나왔다.

2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태자펀드 중 콜옵션 행사 거래가 나타났다. 대상 펀드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BNH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BNH스타트업3호투자조합'이다. 콜옵션 행사의 주체는 해당 펀드의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 중 최대 출자자인 신한자산운용이다.

BNH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8월 모태펀드 혁신모험계정 추가 출자사업에서 창업초기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약정총액 495억원 규모의 'BNH3스타트업3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당시 앵커 LP인 모태펀드를 비롯한 신한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LP로 나섰다.

BNH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를 통해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을 발굴했다. 그동안 18개 기업에 투자하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경우 일부 투자금 회수를 진행했다. 애니메디솔루션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기업들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업계에선 결성한지 3년도 안 된 창업초기 펀드에 대해 민간 LP가 콜옵션을 행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모태펀드가 오랜 기간 초기기업 육성을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며 기대했던 민간참여 유도 효과가 비로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정책적인 성격이 큰 펀드에 대한 민간 LP들의 관심과 참여가 제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앞으로 꾸준히 민관 협업 모델이 구축돼 다양한 성공 사례가 나올지 주목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GP와의 협업 관계 및 유대감을 키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존의 수동적인 LP 투자의 지위에서 벗어나 모태펀드의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해 향후 수익률 제고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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