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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헤지, 앱솔루트 라인업 확대…사세확장 '기지개' 기관투자자 수요 세분화 대응…'글로벌 헤지펀드' 스탠더드 충족 목표

허인혜 기자공개 2021-08-02 07:57:5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08: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헤지자산운용이 기관투자자 전용 헤지펀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세분화되면서 라인업 확대로 니즈를 맞춰나가겠다는 목표다.

NH헤지운용은 신규펀드를 사세확장의 기폭제로 삼을 전망이다. 글로벌 헤지펀드 도약을 위해 간판 펀드 '앱솔루트 리턴'을 1조원 규모로 키우는 한편 전체 운용규모(AUM)도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내년 상반기 주식형 펀드를 출시하며 투자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NH헤지운용, 앱솔루트 Pre IPO·메자닌 2호 신규출시…기관투자자 수요 반영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헤지운용은 이달 2종의 신규 펀드를 출시했다. 'NH 앱솔루트 Pre IP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NH 앱솔루트 Mezzanin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호'다.

프리IPO 펀드는 앱솔루트 리턴과 프리IPO 메자닌, 메자닌에 이은 네 번째 펀드다. NH증권이 앵커 투자자로 나서 설정액 630억원 중 210억원을 편입했다. NH헤지운용은 대표 펀드인 앱솔루트 리턴을 포함해 프리IPO 메자닌, 메자닌 1·2호, 프리IPO펀드를 설정하게 됐다. 모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정된 펀드다. 앱솔루트 리턴을 제외한 4종은 폐쇄형으로 설정했다.

앱솔루트 프리IPO 메자닌, 메자닌과 프리IPO는 간판 펀드인 '앱솔루트 리턴'의 자매격으로 출시된 펀드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반영됐다. 앱솔루트 리턴이 글로벌 매크로, 에쿼티 헤지, 롱바이어스드, 메자닌, 이벤트 드리븐 등 10개 이상의 전략을 활용하다보니 투자전략상 앱솔루트 리턴에 투자하지 못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프리IPO와 메자닌 전략이 낙점된 이유는 NH헤지운용의 이 부분 트랙레코드가 좋았기 때문이다. 이동훈 NH헤지운용 대표는 "프리IPO 메자닌, 메자닌과 프리IPO 등의 펀드는 기관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해 만든 펀드"라며 "기관의 투자 전략상 여러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앱솔루트 리턴에 투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기관투자자로부터 단일 콘셉트의 상품을 설정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프리IPO 메자닌과 메자닌 1·2호는 우량 투자처가 있을 때마다 수익자들에게 자금을 요청하는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메자닌 1호는 600억원의 설정액 중 3분의 1 가량은 엑시트가 진행됐다. 2020년 8월 설정된 펀드로 누적수익률은 30%에 육박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투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동훈 대표는 주식이나 선물옵션 등 투자기간이 짧은 시장성 자산을 중심으로 한 신규 펀드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NH헤지운용이 투자성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된 만큼 초반에는 앵커 투자자를 찾는 데에 집중하고 일정 기간 트랙레코드를 쌓아 고객군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NH 앱솔루트 리턴 '1조' 목표 순항…글로벌 헤지펀드 '드라이브'

NH헤지운용은 단일 헤지펀드 최대 규모인 앱솔루트 리턴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겠다는 목표다. 최우선 목표는 수탁고 1조원이다.

앱솔루트 리턴은 지난해 초 8000억원 가까운 수탁고를 기록하며 '메가펀드' 가능성을 드러냈다. 7월말을 기준으로 앱솔루트 리턴의 설정액은 605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레포펀드를 제외하면 NH헤지운용의 앱솔루트 리턴 펀드의 설정액이 가장 높다. 레포펀드를 포함하더라도 앱솔루트 리턴의 설정액은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금축소가 있었지만 7월말 기준 전년말 대비 설정액을 2000억원 이상 늘렸다.


앱솔루트 리턴에 합류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도 높다. 앱솔루트 리턴 펀드는 2016년 설정된 이후 최근까지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7월 말을 기준으로 누적수익률은 60% 수준이다. 올해 수익률은 13%에 가깝다. NH헤지운용은 앱솔루트 리턴이 펀드 상품보다 하나의 대체투자 대상으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있다.

설정액 1조원은 '글로벌 헤지펀드'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다. 통상적으로 운용기간 3년 이상, 단일펀드 기준 설정액 1조원을 글로벌 헤지펀드의 스탠다드로 삼는다.

NH헤지운용은 출범 초기부터 글로벌 헤지펀드를 목표로 삼았다. 싱가포르 자회사(NH Absolute Return Partners Pte. Ltd.)를 거점으로 해외 기관투자자와 패밀리오피스를 고객으로 끌어당긴다는 계획이다. NH증권 글로벌부문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영기 NH헤지운용 본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잠시 순연됐을 뿐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는 꾸준히 이행 중이다"라며 "올해부터 글로벌 헤지펀드 리서치 기관인 유레카헤지(Eurekahedge) 등 복수의 평가사에 앱솔루트 리턴의 자료를 송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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