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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 3년 연속 영구채 발행…규제 대응 목적 1500억 규모, 5년 콜옵션…유상증자에 이어 추가 자본확충 조치

이지혜 기자공개 2021-07-30 08:01:2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2: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캐피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캐피탈사 등 비카드사의 레버리지 배율을 2022년부터 제한하겠다고 방침을 세웠다. 신한캐피탈은 최근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등 자본을 확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신한캐피탈이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28일 발행했다. 1500억원 규모다. 신종자본증권인 만큼 표면상 만기는 30년물이다. 다만 발행일로부터 5년 뒤 조기상환할 수 있다는 콜옵션이 붙었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연 2%의 금리가 더해진다. 대표주관업무는 한양증권이 맡았다.

신한캐피탈이 3년 연속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5년 콜옵션이 붙은 신종자본증권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당시와 비교해 조달금리는 낮아졌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표면이율은 3.38%로 지난해보다 20%P 가까이 낮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레버리지 배율 규제에 대응해 자본을 확충하고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배율 한도를 현재 10배에서 2022년부터 9배로, 2025년부터 8배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규제를 맞추고자 신한캐피탈은 최근 15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한 데 이어 신종자본증권까지 발행한 것이다. 덕분에 신한캐피탈의 레버리지배율은 7.6배에서 6.9배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6%에서 17.2% 정도로 높아진다.

한국기업평가는 “수년 동안 신한캐피탈의 자산이 가파르게 늘면서 자본적정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 등을 고려하면 자본적정성 하방압력이 크게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신한캐피탈은 기업금융과 투자금융부문을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하면서 위험가중자산배율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높아졌다. 이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한편 지난해 리테일 자산을 신한카드로 양도하고 올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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