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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ing Watch]이마트, 스타벅스코리아 인수…재무부담 크지 않다우수한 현금흐름, 무차입 재무구조…이베이코리아 인수 부담 완화

남준우 기자공개 2021-07-30 08:10:5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AA0, 안정적)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조단위 딜인 이베이코리아 인수 등으로 투자부담이 확대된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우수한 현금흐름과 사실상 무차입 상태의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 연결 재무제표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신용도 방어는 무리없다는 평가다.

◇인수가액 약 4700억원…최대주주 등극

이마트는 최근 Starbucks Coffee International, Inc.(SCI)가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2백만주(지분율 50%) 중 70만주(지분율 17.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4743억원으로 추정된다.

잔량 32.5%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인수한다. GIC는 지분 확보에 약 8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이다.

지난 27일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정위 기업결합신고 승인이 완료된 이후 취득할 계획이다. 취득 이후 이마트가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주식수는 총 270만주로 지분율은 50%에서 67.5%로 증가한다.

인수 이후에도 스타벅스 시스템, 매장 개설·운영 등의 영업적 기반은 유지할 예정이다.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되거나 해지사유가 발생할 경우 SCI는 이마트가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부를 인수할 권리(Call)를 보유한다.

이마트는 금번 지분 확대를 통해 기존에 '투자자산'으로 분류되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를 연결기준 자회사로 직접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출처 : 이마트 공시>

◇코로나19·공격적 M&A로 재무부담 가중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작년 2~4월경 이마트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0로 한 노치 하락시켰다. 당시 회사채 신용등급 하향트리거로 '영업이익률 2.5% 이하', '조정순차입금/EBITDA 4배 이상' 등을 제시했다.

주력 사업인 대형마트 부문이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의 타격을 받으며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률이 하향 트리거 기준(2.5배)을 충족하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 공격적인 M&A 투자가 이어지며 인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2021년 상반기 야구단 인수에 약 1000억원, W컨셉코리아 인수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총 3조44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올 1분기말 별도기준 현금성 자산이 1조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규모다.

실제로 국내 신용평가사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재무부담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마트의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EBITDA가 중기적으로 각각 40%, 6배 내외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BBB- 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인수 후 하향 트리거 지표에서 멀어져

영업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우수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는 투자부담 심화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국내 커피 전문점 시장 1위 브랜드로 우수한 수익창출력이 장점이다. 지난 2016년 국내 진출 17년만에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후 매년 약 20%씩 증가해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던 작년에도 1조928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2020년 영업이익 1644억원을 기록하는 등 현금흐름이 우수하다. 리스부채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무차입 상태인 재무구조가 이마트에 편입된다.

2020년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이베이코리아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를 모두 고려했을 때 'EBITDA/매출액'은 7.5배, '부채비율'은 148%, '차입금의존도'는 36.6%, '조정순차입금/EBITDA'는 4.9배가 예상된다.

현재 AA0 등급에 대한 하향 트리거는 '조정순차입금/EBITDA 6배 이상', 'EBITDA/매출액 5% 하회', '차입금의존도 30% 이상' 등이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만 고려했을 때보다 모두 하향트리거에서 멀어진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인수 발표 이후 진행한 본평가에서 기존과 동일한 'AA0, 안정적'을 부여했다. 재무부담 완화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는 이마트의 공격적 M&A를 감안해도 재무제표상 완충효과가 있어 국내 신용등급 방어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투자 성과에 따른 시너지와 실적 회복흐름 등을 모니터링해야한다"고 밝혔다.

<출처 :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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