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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2년 연속 신종자본증권 발행 1000억 규모, 5년 콜옵션…레버리지 배율 규제 대응, 장기 성장기반 확보 목적

이지혜 기자공개 2021-08-02 13:19:5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7: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행을 이어갔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하는 구조다. 레버리지 배율 한도 규제에 대응하고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을 확충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이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표면상 만기는 30년이지만 발행일부터 5년 뒤 상환할 수 있다는 콜옵션이 붙었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이 신종자본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인수한다.

2년 연속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표면이율은 3.75%다. 지난해 발행했을 때와 조달금리가 같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레버리지 배율 규제에 대응하고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배율 한도를 현재 10배에서 2022년부터 9배로, 2025년부터 8배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나캐피탈의 레버리지배율은 올 1분기 기준 9.5배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본을 확충하고자 노력했지만 가파른 외형 성장으로 자본적정성 개선효과가 희석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나캐피탈은 2019년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15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레버리지배율은 2018년 10.1배에서 2019년 8.5배까지 줄었지만 지난해 말 다시 9.3배가 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자본적정성이 양호하지만 레버리지 배율이 규제 수준을 밑돌고 있다”며 “영업활동을 원활하게 지속하려면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캐피탈은 1987년 2월 설립된 여신전문금융사다. 1996년 할부금융업 인가를 받았고 2005년 하나은행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2018년 하나금융지주의 100%자회사가 됐다. 2020년 말 총자산 규모는 10조9000억원으로 자동차금융자산과 물적금융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업계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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