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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줄어들던 곳간 다시 '확' 늘었다 [인사이드 헤지펀드]500억→2800억→1900억→2800억대, 대형펀드 '알파-X' 자금유출입은 불가피

김시목 기자공개 2021-09-06 07:16:4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0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펀드 수탁고가 다시 3000억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복수 기관 자금을 대거 유치하며 단박에 2000억원 가량을 끌어모으며 팽창했지만 조금씩 줄어들며 1000억원대로 가라앉았다. 이후 올해 하반기에 다시 외형을 대폭 키웠다.

이는 복수 기관을 수익자로 둔 특정 단일펀드의 구조에 기인한다.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던 만큼 수익자 자금운용에 따라 증감이 불가피한 상품이다. 대신 메자닌, 공모주, 비상장 투자펀드 등 신규 상품을 통해 이에 따른 영향을 줄여나가는 전략을 취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하반기 ‘스카이워크 알파-X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800억원 이상 자금을 유치했다. 7월말 기준 2800억원대 전체 펀드 중 '스카이워크 까노니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와 함께 가장 큰 규모다.

'스카이워크 알파-X'는 지난해 6월 처음 설정했을 당시 1850억원 가량에 달했다. 초기 설정된 단일 헤지펀드 가운데 외형만 놓고 보면 손에 꼽힐 만큼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신규 펀드는 당시 냉랭한 시장 기류를 감안하면 '대박'이었다.

전략은 기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상장사 메자닌, 증시 입성을 가시권에 둔 비상장 기업 등의 상품군으로 멀티 전략(Multi Strategy)’을 구사한다. 특히 주식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최소화해 자산 가치 증대에 주안점을 둔다.

단일 펀드 외형에서 나타나듯 전체 수탁고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수탁고 흐름은 ‘스카이워크 알파-X’ 상품과 거의 연동되고 있다. 5월 수탁고가 1000억원대로 내려갔을 당시 해당 펀드 자금이 이탈한 영향이 컸다. 3000억원대 고지를 눈앞에 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도 이미 펀드 설정 초부터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만큼 이를 감안하고 있다. 수익자 모집 당시 기관 자금운용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던 만큼 자연스러운 수순인 셈이다. 대신 공모주, 메자닌 투자펀드 등의 상품을 내놓으면서 보완하고 있다.

기관 비즈니스에 특화한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경우 과거 ‘스카이워크 까노니꼬 사모투자신탁’ 등 손실차등형 펀드를 선제적으로 내놓은 곳이다. 메자닌과 비상장 투자를 통해 고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하반기 핫한 공모주 편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2000억대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며 “자금 유출입이 빈번한 펀드로 이름이 자주 올라간 점도 펀드 특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펀드 성과에 따라 3000억원대 진입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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