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글로벌리츠, 공모채 윤곽…'한국·삼성' 대표주관 2년 단일물 1300억 모집…KB·유안타·신영 인수단 참여
남준우 기자공개 2021-09-10 08:01:1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R글로벌리츠가 공모채 발행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한창이다. 대표주관사, 인수단, 트렌치 등 세부 전략을 세우며 10월 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R글로벌리츠는 10월 중 공모채 13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 구조는 2년 단일물이 유력하며 별도의 증액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인수단은 KB증권, 유안타증권, 신영증권 등 세 곳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롯데리츠에 이어 두번째 리츠 공모채 대표주관 업무를 담당한다. 지난 2019년 7월 수요예측을 진행한 롯데리츠(AA-, 안정적)는 3년 단일물로 1700억원 모집에 도전했다.
롯데리츠는 초도 발행인 점을 감안해 가산금리밴드를 AA- 등급민평 수익률 대비 '-15bp~+25b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 46곳의 기관이 7600억원의 주문을 넣었다.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언더(under) 금리에 주문을 넣으며 -7bp를 가산금리로 확정했다.
별도의 인수단을 두지 않았던 롯데리츠와 달리 JR글로벌리츠는 인수단을 KB증권, 유안타증권, 신영증권 등 세 곳으로 뒀다.
롯데쇼핑이 지분율 50%를 보유하며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된 롯데리츠와 달리 자산 운용사가 보유 중인 리츠라는 점을 고려했다. 이외에도 금리 인상 등 시장 상황에 따른 물량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 다양한 변수도 함께 감안해서 내린 결정이다.
첫 발행이지만 등급 스플릿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A-, 안정적', 나이스신용평가는 'BBB+, 안정적'을 부여했다.
브뤼쉘에 위치한 핵심 자산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 매입 당시 현지 금융기관에게 선순위 대출을 받았다. 연결기준 차입금에 반영되며 올 1분기말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52%다. 같은 수치에 대해 신용평가사간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다만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선순위 대출이 있긴 하지만 자산 자체는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일 임차인인 '벨기에 건물관리청'이 정부기관이다. 국가신용등급이 AA인 벨기에 정부가 부도가 나지 않는 한 수익이 보장된다.
JR글로벌리츠는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자산 편입에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498-7번가 건물을 신규 자산으로 편입한다. 자회사인 JR제28호리츠를 통해 498/7 Owners, LLC가 보유 중인 지분 49.9%(1855억원)를 취득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Korean Paper]'흥행몰이' 광해공업공단, '윈도' 앞당긴 전략 주효했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두 배 뛴 실적' 코팬글로벌 매각 원동력 됐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화금융생명서비스, 미국 GA 성장 궤적 따라간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기존 주주 반대' 기앤파트너스, 티오더 투자 결국 무산
- 산은캐피탈-한투증권PE, 1000억 메자닌 블라인드 펀드 결성
- [한미 오너가 분쟁]신동국 회장, 변심 배경에 글로벌 PE 존재 있을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매각가 책정 핵심' 항공기 엔진, 매각 자산 분류 '아직'
- 모간스탠리, LG화학 '여수NCC' 거래 주관사로 낙점
- 시몬느자산운용, 브런치 전문 '카페마마스' 품는다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매각가 책정 핵심' 항공기 엔진, 매각 자산 분류 '아직'
- '비토' 가능해진 홍원식 회장, 한앤코 압박 수위 높이나
- [한앤컴퍼니 엑시트 플랜 점검]'캐시카우' SK해운·한온시스템, 투자금 회수 언제쯤
- [한앤컴퍼니 엑시트 플랜 점검]'상폐 임박' 쌍용C&E, '배당 재개'로 DPI 높이나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그래도 꽃은 핀다' 선방한 bnw·제이앤PE, 새 길 찾는 브릭스캐피탈
- 인적 분할 택한 SK이터닉스, ‘2000억 몸값' 노린다
- [한앤컴퍼니 엑시트 플랜 점검]SK마이크로·루트로닉·대한항공C&D, '볼트온 전략' 빛 보나
- [한앤컴퍼니 엑시트 플랜 점검]'승기' 잡은 남양유업, 엑시트 선결 조건 '흑자전환'
- VIG, 베인앤컴퍼니 손잡고 '아시아나 화물' 실사 돌입
- 도미누스, 신광테크 투자 키워드 '멕시코 생산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