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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클사이언스 출신 김봉철 대표, 세네릭스로 독자행보 노화 질환 치료제 타깃, 연내 프리 시리즈A 완료 목표

심아란 기자공개 2021-09-14 08:08:29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4: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라클사이언스의 공동 창업자 김봉철 대표가 세네릭스(Senelix)를 설립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이오벤처 기틀을 다졌던 노하우를 살려 '기술 중개' 역할을 목표로 한다. 면역대사(Immunometabolism) 기전의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이라는 구상하에 유망한 기술을 도입해 이를 인큐베이팅하는 바이오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봉철 대표는 4월 세네릭스를 설립했다. 아직 외부 투자를 받지 않아 김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현재 팁스(TIPS) 프로그램 신청과 함께 프리 시리즈A 펀딩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H비즈니스파크에 둥지를 텄으며 같은 건물에 연구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SK케미칼과 서울아산병원 암연구사업단에서 이력을 쌓았으며 2015년 성재영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와 함께 뉴라클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올해 3월 공동대표(사내이사) 임기를 마치고 독립을 결정했다.

김 대표는 뉴라클사이언스에서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며 신생 바이오 벤처의 성장을 이끄는 일에 매력을 느꼈다. 국내, 일본 등에서 개발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연구 자료로만 남아 있는 유망한 기술도 그의 눈에 밟혔다.

김봉철 대표는 "창업을 먼저 한 다음 물질을 도입해 컨셉 증명(POC),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이끄는 일종의 '기술 중개' 역할을 목표로 한다"라며 "외부 기술 기반으로 100% 자회사 또는 관계회사를 만드는 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는 전략을 구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방향성을 '면역대사 기술을 기반의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로 설정했다. 세네릭스라는 사명에도 노화(senescence)와 영약(Elixir)이라는 뜻을 담았다. 암이나 알츠하이머뿐 아니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당뇨 등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 치료제 개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 doc) 과정을 마친 전문가가 세네릭스의 연구소장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뉴라클사이언스에서 김 대표와 함께 근무했던 전임상 팀장 김동식 이사도 세네릭스로 자리를 옮겼다. 창업투자회사,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 몸담았던 강무섭 부사장은 CFO로 영입했다.

김 대표는 세네릭스의 초기 성장을 이끌 파이프라인으로 네 가지를 점찍었다. 첫 번째는 수파드엘릭사(SupadElixir)에서 도입을 마친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이다. 해당 물질을 NASH, 알츠하이머,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은 항체 치료제로 이달 기술도입 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김 대표는 기술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가 되길 꿈꾸고 있다. 세네릭스가 기틀을 다진 이후 도약기에 접어들어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면 그가 CEO 자리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한다.

김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바이오 벤처 창업 환경이 좋지 않은 일본에서도 기술을 발굴할 기회가 많다"라며 "면역대사 기전의 노화 치료 물질이 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개발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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