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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지역뉴딜 펀드' 순항…부산 이어 충청 '흥행' 권역별 경쟁 치열, 지역 강점 보유 VC 우세 전망

이광호 기자공개 2021-09-16 07:31:01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4일 13: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지역뉴딜 펀드가 순항하고 있다. 부산 지역에 이어 충청 지역 출자사업까지 다양한 운용사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흥행하는 분위기다. 두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들 가운데 어떤 곳이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할지 주목된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태펀드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펀드)' 출자사업에서 서류 심의를 통과한 하우스는 총 6곳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전·충남 지역뉴딜 분야에는 보광창업투자, 인탑스인베스트먼트-인라이트벤처스가 1차 관문을 넘었다. 세종·충북 지역뉴딜 분야엔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아이스퀘어벤처스, KB증권이 낙점됐다.

이들은 구술 심사에 임할 예정이다. 프리젠테이션(PT)을 거친 뒤 최종 GP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달 중 최종 선정결과를 밝힐 계획이다. 운용사 자격을 따낸 벤처캐피탈은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자펀드 결성에 3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두 개 부문에 각각 160억원, 140억원을 출자한다. GP는 부문별 한곳씩 선정한다. 대전·충남은 2대 1, 세종·충북은 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모태펀드 출자 비율은 70%에 달한다. 이를 통해 총 430억원 규모의 자펀드 2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충남 부문 GP는 최소 230억원, 세종·충북 부문 GP는 최소 2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물산업 기업 또는 충청 지역에 본점, 연구소, 공장 중 하나 이상을 갖춘 기업이다. 펀드 투자(납입) 기간 내 해당 지역으로 거점을 이동한 경우도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약정총액의 60%를 투자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사업의 일환이다. 지방자치단체, 지역 공공기관, 모태펀드가 함께 모펀드를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자펀드를 조성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앞서 부산 지역뉴딜 펀드 출자사업도 흥행에 성공했다. 제안서를 낸 운용사는 △동문파트너즈 △BNK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SB파트너스 △FMC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롯데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 총 7곳이다. 특히 부산 지역에 특화된 BNK벤처투자, FMC인베스트먼트 등이 주목을 받았다.

중기부는 4개 권역에 최대 5000억원 규모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부산과 충청에 이어 새로 등장할 지역뉴딜 펀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운용사 마다 지역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정책자금 확보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역뉴딜 펀드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며 “어느 정도 해당 지역과 연결고리가 있는 하우스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연고가 없더라도 관련 지역에 투자하는 등 미리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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