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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이무아 인에이트 대표 “기업 맞춤형 인재 채용 서비스 제공”게이미피케이션 '데이터' 경쟁력, 팁스 선정 12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종혜 기자공개 2021-09-16 07:31:12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4일 15: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을 찾아주는 채용 서비스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인재들이 조직에 잘 적응하고 퍼포먼스까지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HRD영역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이무아 인에이트 대표(사진)는 인에이트의 최종 지향점을 이같이 밝혔다. 인에이트는 채용의 효율성을 '데이터'를 통해 높이고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행동 과학 기반의 게임을 통해 지원자와 적합한 기업을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12월 내놓을 계획이다.

각 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재 채용에 총력을 쏟고 있다. 하지만 채용 상황은 쉽지 않다. 인공지능(AI)를 이용해 지원자의 성향, 이용 행태 등 빅데이터를 일일이 분석해야 한다.

인에이트는 이 부분에 착안했다. 인·적성 등 채용 데이터를 행동 과학 기반의 게임을 통해 쉽고 재밌게 진행한다. 채용 과정에서부터 데이터를 면밀하게 구성해 각 기업에 제공하고자 한다. 사명인 인에이트(IN8·innate)는 지원자의 타고난 잠재력을 찾아주겠다는 뜻을 담았다.

채용의 핵심은 기업·지원자 간 상호 '맞춤형' 추천 기능이다. 수많은 기업의 지향점을 분석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자 역시 자신에게 맞는 기업과 직무를 찾게 한다. 맞춤형 추천 기능을 통해 기업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하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창업자인 이 대표는 LG전자 HE사업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중앙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심리학과, 교양학부, 심리서비스대학원에서 강사로도 일했다. 행동과학 분야 SSCI논문과 국제학술대회에 다수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행동과학은 현실의 문제를 다루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분야지만 유용한 최신 연구 결과가 사람들의 일상에 활용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연구실 안의 발견으로만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심리학자들이 주축이 돼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유용성을 전달하기 위한 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에이트를 창업하게 됐다”고 창업 동기를 밝혔다.

초기 창업멤버로 기업, 학계의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김경진 개발팀장((Head of Development), 중앙대학교 임상심리학 석사 , 정신건강임상심리사1급 등을 보유한 임상심리전문가 최하나 피플사이언티스트 (Lead People Scientist) 등이 이 대표와 합을 맞추고 있다.

인에이트의 경쟁력은 ‘데이터’다. 기존 연구결과들을 상용시키고 자체적인 연구방법론을 개발할 수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심리과학 서비스를 전달하는데 최적화됐다.

구현할 서비스는 행동과학 기반의 게임이다. 비대면으로 진단해 채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지원자가 자동적인 수준에서 나타내는 게임 데이터를 분석하여, 평상 시 지원자의 행동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이 아닌 분야의 문제 해결에 게임적 사고와 과정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500ms의 움직임도 포착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의도적으로 꾸며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존에 인·적성 설문지보다 정확성, 구체성, 정교성이 향상된 방식으로 지원자의 인지, 정서, 사회적 특성을 디테일하게 측정할 수 있다. 현재 12개의 게임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12월 PC버전의 베타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타깃하고 있는 시장은 1조원 규모의 채용 시장이다. 채용 플랫폼, 헤드헌팅, 인적성 검사 서비스 등을 모두 어우른다. 뿐만 아니라 최근 플랫폼 노동자 등 신규 채용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서비스가 나오면 각 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별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류 단계부터 서비스가 병행되면 채용평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인에이트는 기존 인적성 설문지를 '게이미피케이션'으로 치환하는 것이 목표다. 미국에도 유사한 AI 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파이매트릭스(Pymetrics)'가 있다. 다수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지원자가 상황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지 지능 등 여러 측면을 25분 내로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맥도날드, JP모건, 회계법인 PWC, 식품 그룹 크래프트 하인즈 같은 다국적 기업이 초기 채용 과정에 활용 중이다.

이 대표는 "파이매트릭스 서비스는 적성에만 집중되어 있는데 인에이트의 차별점은 인성에도 초점을 맞춰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지도 측정 가능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초의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인에이트가 지향하는 바는 심리과학 전문 IT기업이다. 이 대표는 “우리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심리학자의 도움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심리과학 전문 IT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에이트의 데이터 경쟁력에 이미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를 단행했다. 벤처스퀘어, 포스텍홀딩스 등이 초기에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12월 베타 서비스 출시 후 인에이트는 2022년 상반기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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