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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시스, 글로벌 건기식 '승명' 경영권 인수 거래 규모 580억…브랜드 경쟁력·성장성 주목

서하나 기자공개 2021-09-16 08:08:4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0: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이 건강기능식품기업 승명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건기식 시장의 성장성과 승명의 글로벌 경쟁력에 주목한 결과다. 프랙시스는 이번 경영권 인수를 통해 마케팅 중심의 건기식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데 힘쓸 계획이다.

1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는 7월 중 건기식 기업 승명 구주 410억원, 신주 170억원 등 총 58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자금은 전액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충당하며 잔금 납입은 모두 끝난 상태다.

승명은 2008년 8월 설립된 건기식 기업이다. 네추럴라이즈(Naturalize), 더리얼(The REAL) 등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3대 주력 상품 카테고리로는 오메가3, 프로폴리스, 감마리놀렌산 등이 있다. 현재 '엔라이즈'로 사명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승명은 최근 10년간 상품 개발 본연에 집중하기 위해 북미·오세아니아·유럽 등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또 건기식의 모든 하위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확장해 국내 400개 이상의 제품(SKU, Stock Keeping Unit)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30곳 이상의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제품(PB)도 개발 중이다.

프랙시스는 이번 승명 경영권 인수를 위해 건기식 시장의 성장성과 승명의 경쟁력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건기식 시장은 2020년 연간 약 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향후 소비 트렌드의 변화 등에 따라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승명의 최근 3년간 연매출 평균 성장률은 50%였고, 지난해 매출 약 300억원을 기록했다.

프랙시스는 건기식 구매가 대부분 네이버나 쿠팡과 같은 플랫폼에서 상품군 단위의 검색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에 착안한 뒤 해당 채널에서 승명이 상위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승명이 빠른 연매출 상승세에 비해 과도한 마케팅 지출을 수반하지 않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프랙시스는 이번 승명 인수를 바이아웃 투자로 진행하는 만큼 기존 마케팅 중심의 건기식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승명이 보유한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힘쓴단 계획이다. 특히 승명의 핵심 상품들이 이미 네이버와 쿠팡에서 상위 입지를 보유한 상황에서 해당 분야에서 신제품(first-in-Class)을 꾸준히 개발하고, 400개 이상의 SKU를 기반으로 유통 업체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기획 및 소싱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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