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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가도 교보악사, 조옥래 대표 '4연임' 청신호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①JV 출범 이후 반기 최대 실적…사모 채권형펀드 효자노릇 '톡톡'

김진현 기자공개 2021-09-17 07:42:3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5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옥래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이 2008년 조인트벤처(JV)로 출범한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썼다. 잔여 임기가 6개월 가량 남은 조옥래 대표의 임기 연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53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올해 또 한번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대실적의 비결은 펀드를 통한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증가 덕이다. 올해 상반기 펀드 운용보수는 1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억원 증가했다. 그 덕에 전체 수수료수익도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억원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면서 반기 최대 실적을 쓸 수 있었다. 상반기 영업비용은 1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순익 증가를 이끈 효자 상품은 사모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다. 채권 운용에 강점이 있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이 해당 펀드 위주로 기관 자금 등을 끌어모으면서 전체 운용 순자산규모(AUM)가 크게 늘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상반기 펀드 AUM은 23조 2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조 2966억원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상반기 AUM은 17조 9262억원이었다. AUM 증가분의 대부분은 사모펀드에서 나왔다. 지난 1년간 사모펀드 AUM은 3조6981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AUM 증가분의 70%에 해당하는 액수다.

사모펀드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던 부문은 채권형펀드였다. 채권형펀드 AUM은 8조64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317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기준 사모 채권형펀드 AUM은 6조3322억원이었다. '교보악사Tomorrow'로 대표되는 채권형펀드로 꾸준히 자금 유입이 있었다.

그 뒤를 이어 MMF 등 단기금융상품 AUM 증가가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단기금융펀드 AUM은 1조6517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무려 1조1363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단기금융펀드 AUM은 5154억원이었다.

최대 반기 실적 성과 덕에 임기가 반년 정도 남은 조옥래 대표의 4연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2016년 부임해 2018년과 2020년 두차례 연임에 성공하면서 세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조 대표는 부임 이후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꾸준히 연임에 성공해왔다. 조옥래 대표 부임 이후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영업수익은 단 한차례도 역성장한 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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