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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 마제스티 인수 SPA 체결 빠른 성장성에 밸류에이션 부담 낮춰…5년내 IPO 목표

조세훈 기자공개 2021-09-17 07:20:3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6일 10: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이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골프(마제스티) 인수를 눈앞에 뒀다. 최근 주주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거래 종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수 후 사업다각화로 추가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은 최근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와 마제스티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는 SPA를 체결했다.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2개월 반 만이다. 거래 금액은 순부채(net debt)를 포함해 30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골프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코어는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스트라이커캐피탈,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스마트스코어가 특수목적법인(SPC)에 후순위 에쿼티로 100억원을 출자하고 스트라이커캐피탈이 중순위, 후순위로 1000억원을 책임진다. SG PE는 블라인드펀드에서 600억원을 전환상황우선주(RCPS)로 투자하기로 했다. 나머지 금액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이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의 펀드레이징이 끝나는 10월 중 잔금납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은 마제스티골프의 빠른 성장세로 거래 멀티플이 대폭 낮아진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마제스티골프의 매출액은 95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807억원보다 1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64억원에서 248억원으로 50% 넘게 늘었다. 골프 시장 확대로 골프용품업체들이 수혜를 받은 영향이다.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대폭 낮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평가 기준인 에비타멀티플(EV/EBITDA)은 13배에서 올해 6월 기준 9.3배로 감소했다.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면서 프로젝트펀드 투자금 모집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은 플랫폼 활용과 의류 사업 진출 등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스마트스코어의 골프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을 온라인에서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2020년 5.3조원에서 2025년 6.5조원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마제스티골프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골프의류의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 치중된 매출처 역시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은 밸류업 작업이 마무리되는 5년 내 마제스티골프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케스트라PE는 이번 매각으로 3년 반만에 원금 대비 3배 넘는 수익을 얻게 됐다. 설립 후 첫 투자 기업을 성공적으로 엑시트하면서 바이아웃 전문 하우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골프용품 시장에 대한 당시 시장의 부정적 시각에도 마제스티골프의 핵심투자자(앵커LP)를 결정한 MG새마을금고는 수익률 부문에서 '잭팟'을 올리며 프로젝트펀드 출자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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