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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장 신축' 인팩, 전기차 PCB 힘 싣나 충북 제천시 소재 산업단지 토지 매입, 내년 9월까지 238억 투자

김형락 기자공개 2021-09-27 09:39:1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3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인팩이 3공장 신축 첫 삽을 뜬다. 기존 공장에 친환경 자동차용 인쇄회로기판(PCB) 라인을 증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추가로 생산시설을 늘린다. 전기자동차 부품으로 매출 품목을 넓히며 생산능력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인팩은 제천공장(충청북도 제천시 제3산업단지 소재)을 새로 짓는다. 천안공장(충청남도 천안시 소재), 충주공장(충북 충주시 소재)에 이은 세 번째 공장이다. 내년 9월까지 238억원을 투자한다. 토지 매입(45억원)과 건물 설립(193억원)에 들어갈 재원이다.

올해 시설투자에 공들이고 있다. 신규 제품 생산능력을 갖춰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탓이다. 지난 6월부터 충주공장 신규 라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23년 11월까지 총 156억원 투입하기로 했다. 대부분 PCB 자삽·수삽·코팅 라인 취득자금(150억원)으로 쓰인다.


투자 실탄은 차입금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억원에 불과하다. 2011년 충주공장을 신축할 때에도 장기차입금(70억원)을 보태 투자금(200억원)을 집행했다.

인팩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다. 주요 제품은 안테나, 노즐 액츄에이터(동력을 이용해 기계를 동작시키는 구동 장치), 이그니션 케이블, 밸브·사출류 등이다. 주요 거래처는 현대모비스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778억원 중 70%(1226억원)를 현대모비스에서 거뒀다.

종속회사를 제외하고 천안공장과 충주공장을 가동 중이다. 1994년 준공한 천안공장에서는 컨트롤 케이블류, 액츄에이터를 생산한다. 2012년 준공한 충주공장에서는 이그니션 케이블, 액츄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케이블(EPB), 전력전자 PCB 조립체(Aseembly) 등을 제조한다.

이밖에 국내 종속회사로 △자동차용 케이블, 안테나 등을 만드는 인팩일렉스(자산총계 900억원) △자동차용 혼을 제조하는 인팩혼시스템(자산총계 316억원) 등이 있다. 현지에서 자동차용 케이블, 안테나 등을 제조하는 해외 종속회사도 거느리고 있다. 인도법인(자산총계 326억원 규모 INFAC India), 미국법인(자산총계 291억원 규모 INFAC North America), 중국법인(자산총계 271억원 규모 삼하인파극기차부건유한공사) 등이다.

지난해부터 친환경 차량용 부품인 PCB 조립체가 효자 품목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생산 대수가 줄었지만, PCB 조립체 매출이 신규로 발생해 전체 매출은 성장했다. PCB 조립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3842억원) 중 4%(158억원)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PCB 조립체 매출 비중은 6%(114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206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1억원을 기록했다.
인팩 CI
인팩은 2019년 전력전자 PCB 조립체 생산에 들어갔다. PCB 조립체 제품은 각각 전기차 통합 충전 시스템용 ICCU POWER BOARD, ICCU FILTER BOARD, ICCU SMPS BOARD 등이다.

지난해 충주공장에 PCB 어셈블리 총괄팀을 신설하며 생산라인을 늘려가고 있다. 2019년 12월 PCB 조립체 신규 라인 설치(14억원)를 시작으로 지난해 PCB 조립체 장비 구입과 신규 라인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천안공장, 충주공장을 합산한 생산능력은 2018년 2523만PCS에서 지난해 3899만PCS로 증가했다.

제천공장에서 생산할 세부 품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팩은 지난해부터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사업구조를 재편해가고 있다. PCB 생산능력 확충과 더불어 2025년 전기차 브레이크 시스템 부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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