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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 "AI 영상 면접 기술, 정신 건강 분야로 확장""원천 기술 범용성 무궁무진"…해외·B2C 공략도 채비

양용비 기자공개 2021-10-05 11:18:2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영상 면접 기술은 채용 분야에서 시작했지만 멘탈 헬스케어(정신 건강)나 범죄수사, 영어 스피킹 평가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향후 B2C 시장과 해외 시장으로 폭발력있게 확장할 것이다.”

AI 영상 면접 솔루션 기업 제네시스랩의 이영복 대표(사진)는 최근 “원천 기술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해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네시스랩은 면접 영상을 AI가 분석해 평가하는 ‘뷰인터’를 개발한 기업이다.

제네시스랩은 면접자의 표정과 목소리, 행동 등을 통합 분석하는 감정 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뷰인터에 적용했다. AI 영상 면접을 통해 기업이 인사 채용에 쓰는 시간과 비용,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 있어 면접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

각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AI가 딥러닝으로 배우는 까닭에 맞춤형 면접 평가도 가능하다. 최근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제네시스랩의 AI 영상 면접 솔루션을 잇달아 채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인재 채용 분야에서 고객사 확보에 탄력을 내고 있는 제네시스랩은 멘탈 헬스케어 분야로 기술 적용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의심 환자들은 간단한 설문조사와 짧은 상담 이후 진단을 받는다. 이 같은 기존 방식보다 AI 영상 면접을 통한 방식이 의심 환자의 상황을 더욱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 채용 영역에서 사용했던 AI 영상 면접 솔루션 기술은 고객사 면접관의 평가 방식, 인사이트 등을 AI가 배우는 방식이었다”며 “이 방식을 채용의 영역에서 정신 건강의 영역으로 확장해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표정 등의 비주얼 정보나 오디오 정보, 내용 정보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의심 환자가 어떤 상황인지 보조지표를 뽑아내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용과 멘탈 헬스케어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제네시스랩의 핵심 기술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 영어 스피킹 평가나 수사기관의 범죄자 면접, 보험·대출 심사 등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영역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채용 영역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AI가 채점한 점수와 내부 채점 점수의 상관계수가 높다는 게 검증됐다”며 “검증이 이뤄진 만큼 내년에는 기술을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동안 제네시스랩은 대기업 위주로 고객사를 확보해 왔다. 중소·중견기업 시장이 더 크지만 대기업부터 공략한 이유는 기술 검증과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해서다. 대기업과 함께 기술을 검증하고 신뢰를 쌓으면 다음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착실히 쌓아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고객사를 100곳까지 늘리고 매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채용 분야가 아닌 멘탈 헬스케어 분야를 강화해 점진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용 분야는 한국이나 일본 등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는 국가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멘탈 헬스케어 분야를 겨냥할 계획이다.

그는 “B2C 시장은 채용 분야가 아닌 다른 영역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B2C 시장은 기술의 신박함을 전달하는 게 핵심이기 때문에 그런 영역을 찾아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가 15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열린 'Try Everything 2021 VC Awards'에서 딥테크 부문 베스트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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