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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령제약그룹 자본시장 조달 파트너 '두각' 주력 회사의 시장 접점 확대…연구개발과 해외사업 확장 자금 마련

최석철 기자공개 2021-10-18 08:03:42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보령제약그룹의 자금조달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보령제약과 바이젠셀, 보령홀딩스의 자금조달 관련 업무를 소화한 데 이어 보령바이오파마 IPO 대표 주관도 수행한다.

보령제약그룹은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 체제로 꾸려진 뒤 자본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경우 향후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꼽힌다.

◇보령제약그룹, 자금조달 전략 변화...대신증권, IPO·RO·SB·EB 등 전방위 '동행'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그룹은 과거에는 은행차입 위주로 재무전략을 펼쳐오며 근 20여년간 자본시장과 접점이 전무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부쩍 자본시장 활용도가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신약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조달 니즈가 확대된 영향이다. 아울러 2017년 사실상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꾸준히 불거지고 있는 그룹 경영권 승계 이슈와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대신증권은 KB증권과 함께 2019년 바이젠셀 IPO 주관계약을 맺으며 보령제약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보령제약의 관계사인 바이젠셀은 2013년 설립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이다. 보령제약이 2016년 바이젠셀 구주와 전환사채에 30억원을 투자해 지분 29.5%를 확보했다.

당시 보령제약에서 이사대우로 재직하던 김 대표가 지분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인 김승호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의 장남이다. 2020년부터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향후 승계 작업은 사실상 지분 확보만 남았다.

현재 보령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김은선 회장으로 지분 44.9%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분 22.6%를 소유하고 있다.

바이젠셀 주관계약 이후 대신증권은 2020년 보령제약 공모채 발행 주관, 2021년 보령제약 유상증자 주관, 보령홀딩스 교환사채 발행 주관 등을 차례대로 수행했다. 보령제약은 설립 50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수요예측에 데뷔하는 수순이었다. 보령홀딩스 역시 2017년 설립된 뒤 사상 처음으로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다양한 계열사를 대상으로 ECM 영역과 커버리지 영역에 두루 걸쳐 끈끈한 네트워크를 쌓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보령제약의 공모채 시장 복귀전 흥행을 시작으로 올해 보령제약 유상증자 완수, 보령홀딩스 교환사채 발행 완수, 바이젠셀 IPO 흥행 등 딜 클로징은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보령제약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년간 자본시장에서 1765억원 규모의 외부 자금을 조달했다. 바이젠셀 역시 IPO 과정에서 공모구조를 100% 신주로 꾸려 공모자금 994억원을 고스란히 운영자금으로 확보했다. 향후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에 투자할 예정이다.


◇보령바이오파마, 2022년 하반기 상장 추진...승계 지렛대? 공모구조에 주목

대신증권은 보령제약의 백신 전문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 IPO의 주관계약도 확보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공동 대표주관사 역할을 수행한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내년 4분기 상장을 목표로 IPO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홀딩스의 자회사는 아니지만 김정균 대표가 개인회사인 보령파트너스를 통해 지분 78.6%를 보유한 회사다. 김 대표도 개인적으로 지분 3.2%를 소유하고 있다.

향후 김 대표의 보령홀딩스 지분 확보 마련을 위한 승계 지렛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꼽힌다. 보령바이오파마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김 대표의 지분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불을 수 있다.

보령바이오파마 IPO의 경우 구주매출 가능성과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은 만큼 상장 규정상의 주식분산 요건을 충족시킬 필요성이 있다. 통상 주식 분산 요건은 발행주식 총수 대비 공모 물량 25% 이상, 소액주주 500명 이상 등이 적용된다.

이번 IPO로 보령파트너스와 김 대표가 구주매출로 확보하는 자금은 향후 보령홀딩스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공모구조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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