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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M&A]컨소 유일 상장사 '쎄미시스코', SI 마중물 된다유증·CB·BW로 1480억 조달 계획…우협 선정으로 불확실성 해소

박창현 기자공개 2021-10-25 07:13:42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1일 10: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항후 자금 조달 여부가 거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컨소시엄의 유일한 상장기업인 '쎄미시스코(현 에디슨이브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1500억원에 육박하는 신규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혀둔 상태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거래 진행 역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최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했다. 법원 허가를 거쳐 이달 말 인수자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주간 정밀 실사를 진행하고 본계약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곧바로 인수자금 확보 액션플랜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열사 쎄미시스코, 사모펀드 KCGI,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힘을 합쳐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차 액션 플랜은 상장사인 쎄미시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원활한 자금 유치와 투자자 안전판 제공, 투자 실익 공유 용이성 등을 고려해 처음부터 상장사인 쎄미시스코를 인수 마중물로 삼기로 파이낸싱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쎄미시스코는 이미 47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고, 내년까지 추가로 1480억원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1차 자금조달은 올해 6월과 7월에 이뤄졌다. 당시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의 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로부터 70억원을 출자받았다. 동시에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1회차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총 400억원을 확보했다.

이 자금으로 쎄미시스코는 다시 컨소시엄 멤버인 '에디슨모터스'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총 300억원을 출자해 7%가 넘는 지분을 확보했다. 전기차 진출 초석을 다지는 동시에 컨소시엄 자금력 확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후속 자금조달 거래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달 말부터 대규모 조달 시계추가 돌아간다. 거래는 크게 유상증자와 메자닌 발행, 두 축으로 진행된다.

자본 출자는 또다시 에너지솔루션즈가 책임진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이달 말을 시작으로 연내에 총 280억원을 쎄미시스코에 신규 출자할 방침이다. 그룹 지배력 확대와 SI 자금력 확충을 위한 수순이다.

동시에 FI들이 CB와 BW 투자 방식으로 후방 지원에 나선다. 이달 중 2회차 CB와 2회차 BW, 4회차 CB 등 총 600억원 규모의 발행 거래가 예고돼 있다. 당초 해당 거래는 이달 초 납입 완료가 목표였지만 우선협상자 선정 절차가 길어지면서 전체 자금조달 스케줄 역시 조정됐다. 잠재 리스크가 사라진 만큼 향후에는 속도감 있게 거래가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어 5회차 CB와 6회차 CB가 연내 발행 대기 중이다. 마지막으로 내년 4월에 3회차 CB까지 발행되면 쎄미시스코 곳간에만 1480억원의 투자 실탄이 쌓인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향후 쌍용차 인수를 인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SPC에 인수 자금과 신규 투자금을 모은 후 자금과 경영 플랜을 구상하는 컨트롤타워로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쎄미시스코는 모은 자금을 이 SPC에 다시 재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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