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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인트파트너스, '디스커버리 2호' 운용 본격화 100억 규모 올해 3번째 벤처 펀드 결성, 창업 3년내 초기기업 타깃

양용비 기자공개 2021-10-25 08:20:0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1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창업 3년내 초기기업을 겨냥한 벤처펀드 운용을 본격화했다. 올해에만 3개 벤처펀드를 결성해 실탄을 두둑히 채운 만큼 기술 기반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탄력을 붙이겠다는 구상이다.

2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블루포인트 디스커버리 벤처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 올해 초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 일반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용관 대표가 맡는다. 카이스트 물리학과, 저온 플라즈마 박사 출신인 이 대표는 창업가 출신 벤처캐피탈리스트다. 반도체 플라즈마 검사 장비의 측정 제어장치 개발사 ‘플라즈마트’를 창업해 매각한 이후 블루포인트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신규 펀드의 주요 투자처는 창업 3년 이내에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는 기업이다.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추구하는 투자 영역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인 만큼 해당 영역에 두루 투자할 계획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화학, 소재, 하드웨어, 바이오 등 기술 기반 기업에 투자해 왔다”며 “이번에 결성한 펀드도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추구하는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재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해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벤처투자조합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총 3개의 벤처펀드를 만들었다. 올초 모태펀드로부터 자금을 받아 120억원 규모로 ‘대전규제자유특구 블루포인트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와 GS도 출자에 참여한 마수걸이 벤처펀드다.

7월엔 DB금융투자와 함께 DB 컨티뉴이티 벤처투자조합 1호도 결성했다. 약 140억원 규모다. 이달 블루포인트 디스커버리 벤처투자조합 2호도 결성하면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올해에만 3개 펀드레이징을 완료했다. 개인투자조합 2개, 사모펀드(PEF) 1개, 벤처투자조합 3개를 운용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올해 운용자산(AUM)을 600억원대로 불렸다.

2014년 문을 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약 7년간 200곳이 넘는 초기 스타트업에 씨앗을 뿌렸다. 쿼드메디슨(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인벤티지랩(신약 개발), 플라즈맵(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 페리지항공우주(초소형 우주 발사체 기업), 토모큐브(세계 최초3D 현미경 개발), 아크릴(감성 인식 AI 기술 기업), 스페클립스(피부암 진단 ·분석), 폴라리언트(실내정밀 위치 측정 기술 기업)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초기단계부터 투자한 쿼드메디슨과 토모큐브의 경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관련 절차에 나섰다. 토모큐브는 삼성증권, 쿼드메디슨은 NH투자증권을 각각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합병에 성공한 포트폴리오도 있다. 폴라리언트는 2019년 쏘카, 스페클립스는 올해 반도체용 소재 전문기업인 미코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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