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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와이즈, 152억 '뉴미디어콘텐츠펀드' 운용 돌입 '모태·현대퓨처넷·오콘·에이스메이커' 출자, OTT·방송 타깃 기업·프로젝트 지원

박동우 기자공개 2021-10-26 10:37:32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152억원의 '뉴미디어콘텐츠펀드'를 결성하고 운용에 돌입했다. 모태펀드를 필두로 현대퓨처넷, 오콘,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등이 출자했다. 조합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방송에 공급하는 영상 작품을 둘러싼 기업이나 제작 프로젝트에 재무적 지원을 단행한다.

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 뉴미디어콘텐츠펀드의 등록을 완료했다. 조합의 약정총액은 152억원이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방송·OTT·영상콘텐츠' 분야의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며 펀드 재원 마련의 신호탄을 쐈다. 앵커 출자자인 모태펀드가 자금 90억원을 약정했다.

조합의 운용 취지에 맞춰 △ICT 융합 콘텐츠 △영화 △애니메이션 부문에 포진한 기업들을 민간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끌어들였다. 현대퓨처넷이 펀드에 실탄을 보탰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계열사로, 옥외 광고판 기능을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대형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데 두각을 드러내는 회사다. 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 메타버스에 초점을 맞춘 신사업을 개척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오콘도 출자자로 참여했다. 오콘은 텔레비전 시리즈인 '뽀로로'를 선보인 업체다. 영화 투자 배급사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도 펀드레이징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올해부터 드라마 제작 사업에 뛰어들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찾는 데 사활을 걸었다.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지은 콘텐츠투자본부장이 맡았다. 박 본부장은 영화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았다. 씨네월드, 영화사 아침, 씨너스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 등을 거쳤다. 그는 2017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뒤 △은행권쳥년창업재단 문화콘텐츠투자조합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KOREA 콘텐츠가치평가 투자조합 등 문화 섹터 비히클의 운용에 관여해왔다.

핵심 운용 인력으로 조현주 수석심사역이 함께했다. 조 수석심사역도 영상 산업에서 활약한 벤처캐피탈리스트다. 그는 소니픽처스에서 영화를 배급하고 CJ CGV에서 개봉 작품의 라인업을 짜는 업무에 매진한 경험을 지녔다.


뉴미디어콘텐츠펀드 약정총액의 60%를 웃도는 금액을 영상 부문의 스타트업이나 제작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벤처투자가 제시한 주목적 투자 대상을 고려해 OTT 공급을 염두에 두거나 방송에 내보내는 작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눈여겨본다.

기업과 프로젝트의 옥석을 가리는 제일의 잣대로 '세계적 경쟁력'을 설정했다. 해외 시장에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전망이 뚜렷한 작품에 투자해야 '영상 산업의 도약'과 '운용 수익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해서다. 지난해 186억원 규모로 론칭한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의 운용 기조와 맞닿아 있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외국에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현상에 주목해 앞으로 문화 섹터 투자처 발굴의 핵심 가치를 '글로벌 경쟁 역량'에 뒀다"며 "뉴미디어콘텐츠펀드의 자금을 활발하게 집행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정총액의 30%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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