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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350억 프리IPO 추진…내달 예심 청구 프리 밸류 5000억, 내년 초 코스닥 입성 목표

이아경 기자공개 2021-10-25 07:21:3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1: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350억원 규모의 프리(Pre) IPO를 진행한다. 지난 7월 미국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원을 유치한 지 3개월만의 추가 펀딩이다. 프리IPO를 통해 상장 전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루닛은 홈페이지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고했다. 전환우선주 64만8145주를 주당 5만4000원에 발행하는 내용이다. 총 발행금액은 약 350억원이며 신주의 납입기일은 오는 28일이다. 청약 주식 수대로 배정한 후 미달분은 미발행 처리할 예정이다.

프리 밸류에이션은 5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IPO의 신주 발행가격은 앞선 펀딩 대비 42% 높아졌다. 루닛은 지난 7월 가던트헬스 대상 증자에선 주당 3만8000원에 신주를 발행했다. 2019년 12월 마무리한 시리즈C 투자에선 주당 2만8000원에 총 3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프리 IPO에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을 비롯해 새로운 전략적투자자(SI)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FI는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포메이션8,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중국 레전드캐피탈, 신한금융투자, IMM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등이다. 이번 펀딩까지 포함하면 루닛의 총 투자유치 금액은 총 1227억원이다.

펀딩이 끝나면 11월 중 코스닥 예비심사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루닛은 지난 6월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만큼 12월 10일까지 예심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선 기술성 평가에서는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각각 AA 등급을 획득했다. 헬스케어 기업 중 모두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루닛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국내 최초 딥러닝 기반 의료 AI 기업이다. 독자적인 인공지능 연구팀과 전문 의학팀을 구성해 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의료 AI 기업 중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주요 제품은 폐암 및 유방암 진단을 보조하는 '루닛 인사이트'다. 국내 식약처 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포함해 남미, 동남아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했다. GE 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 이상의 의료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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