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 DB금투 바이오 애널리스트, GS로 이동 글로벌 빅파마·셀트리온 화학연구소 출신…그룹 레드바이오 역량 강화 업무 소화할 듯
최은수 기자공개 2021-10-25 07:14:2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자용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사진)이 GS로 자리를 옮긴다. 구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헬스케어로 보폭을 넓히려는 GS그룹의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구 연구위원은 조만간 GS그룹에 합류에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DB금융투자에선 지난주 마지막 업무를 마무리하고 인수인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된다.
구 연구위원은 경희대 한약학과, 서울대 약학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사노피(Sanopi)와 베링거인겔하엠(Boehringer Ingelheim) 등 글로벌 빅파마, 셀트리온 화학연구소 등을 거쳤다. 사노피 등에서는 의약품 R&D와 관련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구 연구위원은 2015년 DB금융투자로 전직했다. 2017년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미국과 유럽 차이를 정책과 인센티브의 관점으로 분석한 리포트('인센티브가 바이오시밀러를 만든다')로 주목을 받았다.
GS에서 구 연구위원이 맡을 구체적인 업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향후 GS그룹의 헬스케어 및 바이오 투자 전략 수립 등에 일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GS는 그간 특유의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접고 휴젤에 1조7000원을 베팅해 인수하거나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및 벤처펀드 투자를 시작하며 변화를 예고한 상태다.
한편 최근 들어 구 연구위원을 비롯한 바이오 애널리스트들은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활발히 이동하는 모습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알테오젠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 CFO로 합류했다. 올해 초 랩지노믹스로 합류한 신재훈 CFO는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이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박사 또한 올해 하나금융투자를 떠나 삼성경제연구소(SERI)에 합류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바이오 분야를 담당하던 구완성 연구원은 작년 지니너스 CFO으로 자리를 옮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미래사업 성과' 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 [네이버 알짜사업 톺아보기] '커머스 시너지'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사의 '현금 곳간'
- 젬백스링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영입
- 빗썸, 격변 대신 '현상유지' 선택…경영효율화 '초점'
- [모태 2024 1차 정시출자]키움인베·위벤처스, 스케일업·중견도약 GP 확정
- [SK그룹 리밸런싱 스토리]그린 밸류체인 '각개전투', 철수와 유지 사이
- [기후테크 스타트업 돋보기]'폐기물 로봇' 에이트테크, IPO 나선다…주관사 KB증권
- [대성창투는 지금]모태·성장금융 잇단 GP 반납, '주홍글씨' 여파는
- [코스닥 주총 돋보기]파두, 신규 데이터센터 2곳 확보 '사정권'
- [코스닥 주총 돋보기]파두 "유증 당분간 없다"…흑자전환 '총력'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종근당홀딩스, '외부·금융 전문가' 최희남 대표 선임
- [한미 오너가 분쟁]'통합결렬' 서진석 한미서 사임, 우기석은 부광맨 안착
-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신약개발' 위한 강수 '구조조정'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뷰노, 올해 '법차손 시험대'…'해외올인' 마중물 조달
-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바이오 데뷔전 '산학협력 현장'
-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시대' 첫 주총 화두 '원가절감'
- [바이오텍 상장 Before & After]큐리옥스, 상장 첫해 '역성장' 예상매출 괴리율 50%
- 지엔티파마, 생존 가를 580억 유상증자 연기
- SK케미칼 손잡은 티움바이오, 법차손 이슈도 풀었다
- [OCI-한미약품 '통합그룹' 탄생]신동국 입장에 바뀐 판세, 한미 이사회 4가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