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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美 리비안에 6년간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 규모 1500억원으로 2022년부터 공급···"전기차 부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양도웅 기자공개 2021-10-26 10:25:4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5: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과 맺은 계약의 일부를 밝혔다. 리비안과의 계약 내용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리비안에 전기차용 하프샤프트를 공급한다. 하프샤프트는 일명 구동축으로, 구동모터에서 발생한 힘을 타이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이다.

수주 금액은 총 1억2400만달러(약 1500억원)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년 매출액이 연결기준으로 20조원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큰 규모의 계약은 아니다. 하지만 하프샤프트 사업 범위를 확장한 점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현재 베트남 완성차 업체인 빈페스트에도 하프샤프트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엔 여러 사업 본부가 있다"며 "친환경차 부품 사업을 하는 본부에서 봤을 때는 1500억원 규모의 수주 금액은 작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친환경차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차 부품 사업을 하는 조직은 식량소재본부의 모빌리티사업실이다.

리비안의 매출 확대와 함께 추가 계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리비안의 5인승 전기트럭 'R1T'는 선주문 규모만 15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2025년까지 아마존 물류 계열사인 아마존 로지스틱스에 배달용 전기밴 1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전기밴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한 하프샤프트가 들어간다.


전기차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래 핵심 사업이다. 하프샤프트 외에 구동 모터코어도 공급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 총 차량 26만8000대에 모터코어를 공급했다. 현재 내후년 1분기 가동 목표로 중국에 586억원을 투자해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엔 미국 공장 건설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용 파워트레인 모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자동차 부품사 외에 여러 기업이 주목하는 분야이다. 예컨대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톱3 자동차 부품사로 꼽히는 마그나(Magna)와 손잡고 관련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발표한 '2020년 기업시민 보고서'에서 구경용 식량소재본부장(전무)은 "전기차 부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이차전지 소재 투자 기반 신규 사업 확대 등 미래차 부품·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바이오 소재 시장을 선점해 친환경 사업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조151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4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실적이 크게 증가한 곳은 인도네시아 팜 사업 법인과 포스코SPS(철강 가공 제조 자회사) 등 투자법인들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배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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